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 논란 .. 교육단체, 전면 재검토 요구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 논란 .. 교육단체, 전면 재검토 요구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1.1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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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청 조직 확대를 중심으로 한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안에 대해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가 성명을 내고 현장 지원중심 개편을 촉구하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교육지원청 조직 확대를 중심으로 한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안에 대해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 가 성명을 내고 현장 지원중심 개편을 촉구하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교육지원청 조직을 확대를 핵심으로 하는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안에 대해 교육단체가 학교 지원기능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면서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는 18일 성명을 내고 경기도교육청 조직개편은 학교현장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 학교자치를 강화하고 학교를 지원하데 중을 두고 진행돼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3월 본청에서 담당하던 고등학교 업무를 교육지원청으로 이관하고 본청의 행정 조직을 축소하는 대신 교육지원청에 미래학교지원국 신설 등 조직을 확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대해 연구소는 교육현장에서 요구하는 조직개편은 국이나 과 등 행정조직 신설이 아니라 고교학점제, 방과후학교, 돌봄, 학교폭력, 기초학력부진 등 학교만의 노력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정책들의 지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전문직과 일반직간 소통과 협역의 구조가 갖춰져 있는지,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한 마인드와 전문성은 갖추고 있는지, 불필요한 규제와 사업을 여전히 강행되고 있는지부터 살핀후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직개편 추진과정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지 않은 것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이번 조직 개편은 학교 중심, 학교 지원, 교육지원청 개편이라는 가치를 표방하고 있으나 핵심 사항인 학교와 교육지원청에 대한 의견수렴 및 논의 절차가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일부에서 조직 개편을 소수의 구성원이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성명은 또 유아교육, 특수교육 등이 빠진 조직 개편 논의는 모든 학생을 존중하는 교육의 공평성을 추구하는 시대 흐름에 맞지 않다고 전제하고 학교 입장에서 바라보면 이번 조직 개편은 단순 행정 논리와 직렬 간의 힘겨루기로만 보인다도 꼬집었다.

이어 교육 현장의 당사자들의 이해와 공감을 사지 못하는 조직 개편은 결국 학교 현장에 부담과 갈등을 가중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직개편 추진을 통해 교육지원청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체계적으로 검토와 실제적인 역할과 기능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학생과 현장, 소통이 없는, 이번 경기도교육청의 교육지원청 조직개편안의 전면 재검토를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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