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든든해진 울타리’ 서울시교육청, 교육활동보호 우수기관 선정
‘더 든든해진 울타리’ 서울시교육청, 교육활동보호 우수기관 선정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1.1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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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원안심공제 서비스 전국 최초 실시로 큰 성과

경호, 분쟁조정, 소송 지원, 상해-상담치료 등 교권보호

 

서울시교육청이 교권보호 강화를 위해 실시한 교원안심공제서비스 운영으로 지난해 교육부로 부터 2020 교육활동보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시교육청이 교권보호 강화를 위해 실시한 교원안심공제서비스 운영으로 지난해 교육부로 부터 2020 교육활동보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교권 침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예방 활동에 주력해온 서울시교육청이 교육부로부터 2020 교육활동 보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교원안심공제 서비스’를 비롯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여건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교원안심공제 서비스는 유초중고 교원을 포함, 기간제교사와 학력인정평생교육시설 교원 등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권보호 종합보험이다.

교육활동 중인 교원이 각종 위협을 받는 경우 경호요원 지원을 받을 수 있고 교육활동 침해행위로 분쟁이 발생할 경우 변호사 지원도 제공된다.

또 교육활동 침해에 따른 상해치료비, 상담, 심리치료비, 교원소송비 지원을 통해 정당한 교육활동 보호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된다.

안심공제 서비스는 지난해 교원침해 교원은 물론 코로나19로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교원들의 이용이 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실제 지난해 5월 이후 50여명 이상의 교원들이 병원과 전문상담기관에서 무료로 치료 및 상담 서비스를 받았다.

교권 침해 등으로 고통받는 교원들에게 양질의 법률서비스 제공을 위해 도입된 소송비 지원 서비스는 교원 개개인 당 최대 550만원까지 지원되며 1월 현재 여러 건의 지원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도 교권침해를 당한 교원의 사후 지원뿐 아니라 사생활 등 인권침해 전반에 걸친 예방에 초점을 두고 서비스 내용을 꾸준히 보완, 교사들이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교총이 지난해 발표한 ‘2019년도 교권보호 및 교직상담 활동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한해동안 교총에 접수된 교권 침해 상담 건수는 총 513건으로, 10년 전인 2008년(249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주체별로 보면 학부모에 의한 피해가 238건(46.3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교직원에 의한 피해 94건(18.32%), 학생에 의한 피해 87건(16.96%) 순이었다. 특히 학생에 의한 교권 침해는 2018년 70건에서 지난해 87건으로 크게 늘었다.

행위 유형별로는 폭언‧욕설 32건(36.78%), 명예훼손 24건(27.59%), 수업방해 19건(21.84%), 폭행 8건(9.20%), 성희롱 4건(4.60%)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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