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학습 중간층’ 복원에 전력 .. 교육격차 줄이겠다”
조희연, “‘학습 중간층’ 복원에 전력 .. 교육격차 줄이겠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1.01.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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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영상으로 2021년 시무식을 하고 있다.
조 교육감 '영과후진(盈科後進)'을 올 한 해 서울교육의 화두로 삼아, 우리 마음 안에 있는 열정과 책무성을 통해 갈등, 교육격차 등을 채우며 가슴뛰는 학교공동체를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사진제공 서울시교육청)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코로나 19 이후 원격학습이 진행 되면서 학생들간 교육격차가 심해진 것과 관련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학습 중간층을 복원해 교육양극화를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올해 교육목표를 인공지능 소양을 갖춘 인재 육성에 두고 학습자 중심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담대한 변화를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4일 신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에서 학교의 본질은 선생님과 학부모, 지역사회의 협력과 보호의 공동체 속에서 모든 학생이 온전한 존재로 안전하게 성장할수 있도록 책임지는 곳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교육감은 18쪽에 달하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코로나 위기 이후 성적 중위권을 의미하는 ‘학습 중간층’이 얇아지고, ‘성적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며 “올해는 특히 얇아진 ‘학습 중간층’을 복원하기 위하여 전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이를 위해 “교실(담임교사)-학교 안(기초학력 다중지원팀)-학교 밖(서울 및 지역학습도움센터)으로 이어지는 3단계 학습안전망 체계를 실질적으로 갖추고 학습지원대상 학생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다짐했다.

기초학력(기본학력) 협력교사’를 공립 초등학교와 공・사립 중학교 전체에 전면 배치 모든 학생이 수업에서 소외되지 않고 계획한 배움이 일어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학교 자유학년제를 기본학력을 책임지는 계기로 삼아, 이 기간 동안 중등교육 수준의 기본학력 여부를 점검하고, 결핍 지점을 보강하는 학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또 원격교육 내실화를 위해 양질의 온라인 콘텐츠와 수업 모델을 개발하고 에듀테크 선도교사(100명),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 에듀테크 시범학교 등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교육청은 실시간 쌍방향 화상프로그램을 이용해 대학생이 중학생의 방과후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랜선야학’도 운영한다. 또 모든 학교에 무선 인프라를 구축하고 교원·학생용 노트북과 태블릿 등 원격수업 기기 보급해 쌍방향 원격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초·중·고 50개교를 선정해 ‘AI교육 선도학교'로 운영하고, AI융합교육과정 중점 고등학교 총 7교를 운영하겠다고 서울교육청은 밝혔다. 또 최근 서초구 경원중 혁신학교 지정 사태로 논란을 빚은 ‘마을결합혁신학교'를 자치구당 2개씩 모두 50교 지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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