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교원양성체제개편, 사대 5~6년제 도입-교육전문대학원 설립 ‘시즌 아웃’
[단독] 교원양성체제개편, 사대 5~6년제 도입-교육전문대학원 설립 ‘시즌 아웃’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11.26 13:3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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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등교원 자격연계 및 교육대-거점국립대 통합 방안도 난항
중등교원 양성 규모 축소만 합의 .. 교육대학원은 현직연수만
국가교육회의 교원양성체제개편 핵심당사자 집중숙의 모습
국가교육회의 교원양성체제개편 핵심당사자 집중숙의 모습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국가교육회의 주도로 추진되는 교원양성체제개편 작업이 종료 시점을 불과 10여일 앞둔 26일 현재까지도 뚜렷한 진척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굵직한 과제에 대해서는 이견 조정에 실패, 사실상 핵심의제에서 제외되거나 찬반 논란만 거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전문대학원 설립과 사대 5~6년제 도입 방안은 장기 논의과제로 분류돼 사실상 시즌 아웃 됐다. 핵심 당사자 숙의 등 내부 논의과정에서 이견이 너무 큰 탓에 합의안 마련이 사실상 불가능했다는 것이다.

교육대와 거점국립대 통합 방안과 초중등 자격연계 방안은 내부 이견으로 진통을 겪고 있다.

교대와 거점국립대 통합은 초중등교원 양성을 연계,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양성규모 조정에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그러나 이 경우 초등교육의 질적 저하와 목적형 양성체제 유지가 어렵다는 교대 측의 반대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초중등교원 자격연계 역시 인구감소지역 초중통합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필요하다는 주장과 현직 교원의 재교육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선 상태이다.

다만 중등교원 양성 규모를 줄여야 한다는 데는 대체로 동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으로 일반대학 교직이수과정은 사범대학에서 양성할 수 없는 과목으로 한정하고 교육대학원의 신규교원 양성기능은 폐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에 따라 교육대학원은 현직교원 재교육 등 연수기능만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초등교원 양성에 대해서는 인구감소에 따라 임용 인원을 줄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 최근의 추세를 감안,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하자는 반론도 만만치 않아 좀 더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가교육회의는 오는 12월 5일까지 교원양성체제 개편안을 확정한 뒤 12월 중순 대국민 보고형식으로 합의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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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12-02 13:59:44
교육대학원을 통한 교원양성과정은 유지해주세요!

ㅇㅇ 2020-11-27 16:19:04
교원 전문성을 없애는 복수 연계전공도 인원수좀 제한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