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해요,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강남세브란스서 245억 기부채납 받아
“칭찬해요, 강남서초교육지원청”.. 강남세브란스서 245억 기부채납 받아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11.23 06:0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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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곡중에 다목적실및 주차장 건설.. 학급당 학생수 감축 등 교육여건 개선

황인구 서울시의원, "교육청 공무원들 노력으로 예산절감 이뤘다" 행감서 극찬
 

서울시교육청공무원들의 끈질긴 주민설득과 발빠른 대처로 245억원의 기부채납을 확보, 예산절감은 물론 행정효율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직원들. 주민들 민원으로 5년간 묶여 있던 한 중학교 다목적관과 지하주차장 건립을 기부채납으로 해결, 교육환경 개선은 물론 예산절감의 일거 양득 성과를 올렸다.

김용호 강남서초교육장과 송영구 강남세브란스 병원장은 23일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서 ‘도곡중학교 다목적관 및 지하 주차장 증축’을 위한 245억원 규모의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교육환경개선 사업의 일환으로 인근 도곡중에 220억 원 상당의 다목적관 및 지하 4층 규모의 건물을 기부채납하고, 25억 원의 학교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내용이다.

병원에서 향후 20년간 도곡중 지하주차장을 무상으로 사용하는 대신 이 학교에 체육관, 급식시설, 특별교실, 지하주차장을 건립하는 조건이다.

이번 협약으로 도곡중은 교육환경 개선 및 학급당 학생수를 32.5명에서 23명으로 낮추는 효과를 얻게됐다. 

또 인근 주민들은 새로이 학교 체육관, 도서관,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어, 지역사회 모두가 상생하는 결과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초 이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됐으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공사에 따른 소음과 분진 등 안전문제를 이유로 반대하면서 진척을 이루지 못했었다.

그러던 중 도곡중 인근 아파트에 재건축이 허용되자 관할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직원들이 해당 아파트 주민들을 만나 다목적관 및 지하주차장 증축 필요성을 일일이 설득하는 등 끈질긴 노력을 기울여 주민들로부터 승낙을 받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강남세브란스 병원과의 접촉을 통해 그동안 미뤄졌던 245억원 상당의 기부채납도 이끌어 냈다.

황인구 서울시의원은 최근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적극행정과 주민설득으로 수백억원의 교육예산 절감한 공무원들은 칭찬받아 마땅하다”면서 “이같은 사례가 더욱 확산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극찬한바 있다.

한편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민간투자의 발판을 마련, 에듀테크 기반 미래학교(Connected School)와 공원을 품은 학교(School Park),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안심학교(School village)를 구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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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me70 2020-11-23 14:18:53
사실을 다각도로 확인하고 보도를 정확히 하는게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정의로운 기자의 임무이지요~"끈질긴 주민 설득과 발빠른 대처" "필요성을 일일이 설득하는 끈질긴 노력"으로 인근 주민이 승락을 했다구요?? 이해당사자인 인근 주민들에게 그런 설득 한 번도 없었고 더구나 승락 전혀 없었습니다! 입구조차도 시땅인지 구땅인지 모르지만 대다수 시민들의 인도를 막아 막대한 불편을 겪게 하고 있으며 출구는 그 인도를 막아 외길로 구차하게 사용하고 있는 지경의 '거대한 힘'이 인근주민을 불안하게 합니다! 이해당사자인 인근 주민은 협상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협상을 강행하려는 속셈법이 궁금하시지 않으신가요?강자의 졸펜보다 힘없는 시민의 정의로운 펜이 되어주십시오! 바른 보도로 정의를 구현해 주십시오

유정은 2020-11-23 09:25:48
인근아파트주민입니다..
주민협의체가 구성이 안됐는데 어떻게 협약을 할수있나요? 사실이 아닌 기사를 써도 되는지요?

강정화 2020-11-23 08:53:11
어느 주민과 일일이 만나 설득을 했는지 밝혀라
해당 아파트 주민은 만난적도 없다.
확인도 안된 거짓 기사를 일어보니 너무 화가 난다.기자로서 자격이 의심스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