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도 택배로 받는다?”..서울시교육청, 학생 개인별 배송 시스템 추진
“교과서도 택배로 받는다?”..서울시교육청, 학생 개인별 배송 시스템 추진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11.16 1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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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와 워킹 스루의 방식으로 교과서를  배부하고있다. 출처, 경기 오산교육청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와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와 워킹 스루의 방식으로 교과서를 배부하고있다. 출처, 경기 오산교육청

[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서울시교육청이 교과서를 학생 개개인에게 택배로 배송하는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기존 학교에 쌓아놓고 학생들에게 나눠주거나 비대면 워킹스루 방식으로 배부하던 것은 직접 택배로 보내 준다는 것이다.

서울시교육청은 16일 교과서 배부와 관련, 학생 개인별 배송 시스템 구축을 위한 TF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안전하고 효율적인 교과서 배부 방안 중 하나로 개인별 택배 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경제성과 물리적 여건이 뒷받침 되지 않아 시행까지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교과서 배부는 지난 수십년 동안 큰 변화 없이 교사와 학생들의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학교에 필요한 교과서를 쌓아두고 분류작업을 한 뒤 학생들에게 일일이 나눠주는 방식으로 됐다.

시교육청은 교사와 학생들 모두에게 부담을 주는 교과서 배부 방식 개선하기 위해 TF룰 구성, 학생 개개인 택배 시스템 방안을 마련, 현재 의견수렴 중이다.

그러나 택배시스템 도입은 학생 개인별로 주문 교과서를 일일이 분류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른데다 소요 경비도 부담이 커 난항이 예상된다. 특히 교육부를 비롯 검인정교과서협회 등의 동의를 받아야 하는 과정이 남아있어 실현 가능성은 불투명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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