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이 가장 원하는 선생님은 “학생에 대한 관심과 이해 소통하는 교사”
국민이 가장 원하는 선생님은 “학생에 대한 관심과 이해 소통하는 교사”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11.10 12: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교육회의 대국민 설문조사, 교육과정 슬림화- 배려 존중 배우는 학교 원해

국가교육회의가 교원의 역할변화와 방향을 주제로 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우리 국민은 미래 학교와 교사의 상(像)으로 ‘배려·존중을 배우는 학교’ ‘개별 학생들에게 관심을 쏟으며 이해․소통하는 교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교육회의가 학생,학부모, 교사 등 일반국민 2만 4656명을 대상으로 학습자 중심 교육을 위한 학교, 교육과정, 교원의 역할 변화 방향을 모색하는 대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설문결과 우리 국민들이 가장 희망하는 교사상은 개별학생들에게 관심을 쏟으며 이해와 소통하는 교사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학생들에게 학교밖 다양한 활동을 소개-연결시켜주는 교사였다.

교사들 역시 미래에 교사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요구될 역량이 ‘다양한 학습자의 삶의 맥락, 발달 특성에 대한 이해와 소통역량’이라고 답해 국민이 바라는 교사의 역할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은 미래의 학교 교육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저출산으로 인한 학령인구 급감’‘감염병 등 전지구적 재난의 일상화’‘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기술 발전’ 등을 꼽았다.

또한 학부모와 교사는 미래에 학교가 ‘공동체 속 배려․존중을 배우는 곳’ ‘삶을 주도적으로 살아갈 힘을 길러주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학생은 ‘자신에 맞는 진로를 설계하도록 돕는 곳’ ‘행복한 삶의 의미를 배울 수 있도록 돕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교육과정과 관련, 교사의 82.8%는 국가교육과정 대강화(슬림화)에 동의했으며, 교사의 92% 이상은 이를 실현하기 위한 교사들의 교육과정 개발ㆍ실행 역량 향상과 학교조직 재구조화, 교육청 조직ㆍ운영 개편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수업 확대 속에 일반국민·학부모·교사는‘온라인 수업이 교과지식 교육에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오히려 온라인 수업 확대로 인해 학생들의 ‘사회성 함양 어려움’과‘학력격차 심화’ ‘교사의 주된 역할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었다.

한편 교원양성체제 개편을 추진중인 국가교육회의는 그동안 4차례에 걸친 핵심당사자 집중숙의 결과, 핵심의제로 ‘양성교육과정’과 ‘양성규모’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도출된 쟁점은 일반국민 300여명으로 구성된 ‘검토그룹 온라인 숙의단’에 전달되며, 검토그룹은 충분한 사전학습 후 11월 14~15일 양일간 40여개 분임으로 나뉘어 온라인 숙의를 진행하게 된다. 온라인 숙의의 결과는 다시 핵심당사자 집중숙의단에 전달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