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 개최…AI 관련 산업 논의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 개최…AI 관련 산업 논의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11.09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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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장재훈기자] 교육기반 AI특별도시를 표방한 경기도 오산시가 6~7일 제2회 미래교육 오산국제포럼이 오산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AI교육과 미래산업, 그 길을 함께 가다'라는 주제로 6개 세션에 걸쳐 국내외 선진교육사례와 미래교육의 비전을 공유하며 교육 패러다임의 전환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AI) 교육이 전국 어디서나 보편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헸다. 또 AI를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학습 서비스가 보편화 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심재경 마이크로소프트 한국지사 이사는 '미래교육과 디지털 전환'이란 기조연설에서 "2030년까지 개방형 기술 일자리를 채우기 위해서는 5000만명의 인력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변화하는 교육환경에서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은 컴퓨터 과학으로 호기심을 자극하고 학습목적을 고취하며 새로운 기술개념을 바탕으로 역량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훈 미니게이트 대표는 "과거 '많이 아는 것'이 중요했던 시대를 지나 정보화사회에서 넘치는 지식을 '어떻게 활용하는가'가 관건이며 모든 것이 연결된 세상에서 디지털 교육은 지식의 습득이 아닌 활용을 가르치는 최적의 도구"라고 말했다.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도 강조됐다. 조기성 서울계성초 교사는 '코로나19, 교육 패러다임 전환의 기회'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미래사회를 준비하는 교육은 모두가 기본 수준 이상만 갖추면 자신이 관심 있고 소질 있는 분야의 학습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학생들의 학습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학생의 진학이나 취업 시 해당 데이터를 분석해 평가 공정성 문제나 사교육·부모찬스 등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제영 이화여대 교수는 "이제 AI기술은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기술이고 삶을 위한 기초 교육이라 봐도 무방하다"며 "근대식 교육의 패러다임을 미래교육 패러다임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지렛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AI 빅데이터 등이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로 분류되지만 우라나라에는 이 분야 전문가가 많지 않은 상황이 안타깝다"며 "이제는 전국 어디서든 보편적으로 AI교육을 펼쳐야 하며 교육당국은 물론 지자체도 미래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곽 시장은 "오산시는 올해 AI특별교육도시를 선포하고 AI특성화고 유치, 에듀테크 기반 미래학교 구축, 오산메이커교육센터 운영 등 AI교육을 위한 기반을 다져나가고 있다"며 "미래산업에 꼭 필요한 역량을 갖춘 시민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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