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사학 교원 채용비리 전-현직교사 12명 직위해제 요구
경기도교육청, 사학 교원 채용비리 전-현직교사 12명 직위해제 요구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11.0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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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이 평택 사립 중고교 정규교사 신규임용시험 과정에서 채용비리 혐의가 확인돼 관련자 전원 직위해제 했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도교육청이 해당학원 측에 우선 구속된 교직원 3명의 직위해제 요구와 함께 정규교사로 채용되었다 감사기간 중 기간제교사로 전환돼 계속 근무 중이었던 당사자 9명도 즉시 계약을 해지토록 요구하는 등 즉각 대처했다.

아울러 채용비리 의혹에 따라 계약해지와 직위해제로 생긴 교원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자체 결보강계획을 세워 진행함과 동시에, 4일 기간제 교사 채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도교육청 기간제교사 인력풀을 최대한 활용해 수업공백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각각 전문상담교사 1명씩을 파견해 바뀐 상황으로 불안해 하는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고, 새로 투입된 교사가 원할 경우 멘토를 연결하고 연수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 3월, 사립중·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이 정규교사 13명(고 10명, 중 3명)에 대한 채용을 임의 강행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채용비리 의혹 신고가 접수되자 관련 부서 조사 후 즉시 감사에 착수했다.

감사 결과 채용 시험에 최종 합격한 13명 모두 중·고에 재직 중인 전・현직 기간제교사로 밝혀진 가운데 이들이 1차 지필평가에서 차순위자와 월등한 점수 격차를 보이는 등 합격자들의 시험지에서 여러 답안지 유출 정황이 포착돼 5월 1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요청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난 2일 이들학교 교직원 3명의 구속을 포함한 수사 경과를 도교육청에 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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