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 대입제도 개편 착수 .. 현 초5부터 논서술형수능 도입 검토
2028 대입제도 개편 착수 .. 현 초5부터 논서술형수능 도입 검토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10.30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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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및 2022 교육과정 개정 입시 반영

수능정시 40% 확대 16개 주요 대학 전면 실시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새로운 대학입시제도 개편이 내년부터 추진된다. 2022 교육과정개정과 맞물려 추진되는 새 대입제도는 오는 2028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된다.

또 새 대입제도가 시행되기 전까지는 수능위주 전형 확대 기조는 유지하고 논술 및 어학·글로벌 등 특기자 전형은 폐지하는 대입전형 구조개편이 추진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 18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2028 대입제도 개편안 마련 및 입시 공정성 강화방안을 이같이 논의했다.

정부는 고교교육을 충실히 반영하면서도 공정성과 변별력을 확보하는 방향으로 새 대입제도 개편을 추진한다. 2022 개정 교육과정 교과 구조 및 범위내에서 논서술형 등 미래형 수능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한편 과거 대입개편 사례 분석 등도 검토한다.

교육부는 4년 예고제에 따라 대입개편안 공표기한은 오는 2024년 2월까지지만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각종 검토사항 분석에 착수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고교학점제가 예정대로 2025년 일반고에 전면 도입되면 이때 고교 1학년이 되는 학생부터 학점제에 맞는 대입을 치러야 하므로 2028학년도 대입 제도를 미래 교육에 부합하는 형태로 지금부터 논의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아울러 현행의 객관식·단답형 문항만으로는 '수학능력 검증'이라는 시험의 본래 목적을 제대로 살릴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수능에 서술형 문항을 도입하는 방안도 본격추진된다. 논술형 수능까지는 아니더라도 서술형중심의 논술형 수능체제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여진다.

정부는 또 대입공정성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수능위주 전형 40% 이상 확대를 지속 추진한다. 우선 권고대상인 서울소재 주요사립대학 16개교 중 40%를 달성하지 못한 7개교에 대해 2023학년도 입시까지 이를 적용하도록할 계획이다.

대입전형은 논술위주 전형과 어학 등 특기자전형을 폐지를 유도하고 수능위주 및 학생부위주 전형으로 단순화를 추진한다.

학종 공정성강화를 위해 전형자료에서 사회경제적 배경이 반영될 우려가 있는 비교과활동 및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이 폐지된다. 비교과활동돠 자기소개서는 오는 2024학년부터, 교사추천서는 2022학년도부터 각각 폐지된다.

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기재를 단계적으로 필수화 해 학부간 격차를 해소하고 학생부 허위기재가 적발되면 엄정 징계 하기로 했다.

블라인드 전형도 확대, 현재 면접에서만 시행하던 것을 면접과 서류평가로 확대하고 평가기준 사전공개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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