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감독관 의자 ‘학생용’ 제공 .. 키높이의자 배치 않기로
수능감독관 의자 ‘학생용’ 제공 .. 키높이의자 배치 않기로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10.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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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감독관의 편의 제공을 위해 교육부가 2021 대입수능시험부터 감독관에게 학생용 의자를 제공한다고 교육부가 29일 밝혔다. 기존 학교에서 학생들이 사용하는 의자를 시험실마다 2개씩 배치, 장시간 서서 감독해야 하는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다음달 초 감독관 의자 배치에 따른 구체적 활용 가이드라인을 각 시도교육청에 전달할 예정이다. 수능시험 사상 최초로 시험실에 감독관 의자가 배치되는 만큼 이로인한 민원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의자 배치에 따른 수험생들의 민원이 발생하지 않도록 자세한 내용의 의자 활용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예컨대 두명의 교사가 어떤 방식으로 의자를 사용할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초 감독관용 의자로 거론됐던 키높이의자는 예산및 관리부담과 함께 의자에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소음 등 수험생들에게 방해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교총 등 교직단체는 수능 감독관이 장시간 서서 감독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키 높이 의자를 제공해달라고 요구해왔다. 이들은 수능 감독교사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서명운동, 건의서 전달 등 전방위 활동을 전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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