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 만세운동 국가기념일 지정을..." 조희연, 교육계에 지지 호소
"6.10 만세운동 국가기념일 지정을..." 조희연, 교육계에 지지 호소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10.27 2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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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앙고에서 열린 6.10 만세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조희연 서울교육감.

지난해 중앙고에서 열린 6.10 만세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조희연 서울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10 만세운동 국가기념일 지정을 적극 호소하고 나섰다.

조 교육감은 27일 교육계 인사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최근 행정안전부가 6.10만세 운동 국가기념일 지정을 입법예고한 사실을 알린 뒤  적극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6.10 만세운동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일에 도움을 주십시오'라는 제목의 문자메시지에서 조 교육감은 6.10 만세 운동의 역사적 의의를 설명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전자공청회에 널리 참여해 달라고 호소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7일 각종기념일에관한 규정 개정안 입법예고를 통해 6.10만세 운동을 신규 기념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발표, 현재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1926년 6.10 만세운동은 3.1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일제를 상대로 한 저항운동으로 1929년 광주학생독립운동과 함께 국내 3대 독립운동으로 꼽힌다.

반일독립운동이면서 학생들이 주도한 성격이 강한 6.10만세운동은 서울 중앙고 전신인 중앙고보의 학생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앞서 조교육감은 지난 2018년 학생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통해 “서울의 학생들이 주도한 대표적인 항일 독립운동인 6·10 만세운동이 아직도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해방 공간에서 국가기념일이었지만, 분단 이후 점차 왜소화되어 지금은 서울 한 학교의 기념일로만 남아있다”고 안타까운 심경을 나타냈다.

이어 “학생들이 주도한 독립운동은 더 적극적으로 기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의미에서  6·10 만세운동도 학생의 날처럼 그 위상이 재정립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조 교육감 주도로 6.10 만세운동 93주년을 맞아 '6.10만세운동과 민족통합'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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