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국립대병원 5년간 임직원․가족 의료비 1,122억원 감면
10개 국립대병원 5년간 임직원․가족 의료비 1,122억원 감면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0.10.22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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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397억원, 부산대병원 150억원, 전남대병원 141억원, 경북대병원 87억원

국립대병원들이 적자운영에도 불구하고 교직원과 가족의 진료비 1122억원을 감면해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탄희 의원이 10개 국립대학병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5년~2019년)간 국립대병원들은 임직원과 가족에 대해 총 133만건, 1,122억원의 진료비를 감면해 준 것으로 확인됐다.

 진료비 감면액은 서울대병원 397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부산대병원, 전남대병원, 경북대병원, 전북대병원, 경상대병원 순이다.

문제는 국립대병원의 당기순손실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료비 감면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전체적으로 당기순손실은 감소하고 있으나, 작년 경상대병원의 경우 당기순손실이 265억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약 19억원의 의료해택을 지원했다. 

이 의원은 “국립대병원들이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그 가족과 임직원의 의료비로 천억원이 넘는 비용을 스스로 감면했다.  이는 병원 문턱이 높아 접근이 어려운 국민들 입장에서 볼때 불공정한 처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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