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초, 6·25 잊지 않기 위한 6.25km 걷기 체험
전남 진도초, 6·25 잊지 않기 위한 6.25km 걷기 체험
  • 에듀프레스
  • 승인 2015.11.2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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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초등학교(교장 김종환, 사진)는 지난달 25일 전교생 800여 명을 대상으로 6·25사변일을 잊지 않기 위한 62.5km 걷기 체험 극기 훈련을 실시했다.

이 같은 나라 사랑 극기 체험은 6.25사변일을 맞아 겨레와 나라 위해 목숨 바치신 그 분들의 정성을 기억하며 조국에 대한 애국심을 기르고 “나는 할 수 있다. 그리고 끝까지 해낼 수 있다”는 불굴의 투지, 끈기, 극기와 기초 체력을 길러 글로벌 시대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체험활동으로 마련됐다.

학년 마다 다른 길이의 3가지 코스를 개발하여 학교에서 출발하여 읍내 변두리에 있는 공설 운동장까지 길이는 약 3시간 걸을 수 있는 6.25km 코스였다.

극기체험을 통해 학생들은 인내심을 고취시키고 땀을 흘리며 스트레스와 내재된 욕구불만을 해소할 수 있었으며, 여럿이 함께 행동하며 단결심과 협동의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체험에 참석한 윤영준(5학년) 학생은 “아침부터 비가 와서 걱정스러웠지만, 우리가 걷기 시작할 무렵부터 비가 멈추어 다행이었다”며 “목적지에 도착하기 위해 함께 걸으니 모두 한마음이 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진도초 유미경 교사는 “무더운 날씨로 나태한 생활을 하기 쉬운 때, 뜨거운 태양 아래서 땀 흘리며 걷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고생과 함께 극기를 체험하고 뜨거운 열정도 갖게 되었으며 학생으로서의 강인한 정신과 의지를 다지고 나라사랑 극기체험을 통해 성취감을 가지게 되었다”며 “점심시간에는 전쟁 중의 배고픔을 생각하며 주먹밥으로 기아체험을 하였는데, 평상시에 먹는 여러 가지 음식과 비교하며 소금으로 버무린 주먹밥을 먹음으로 음식에 대한 고마움을 가지게 하였다”고 전했다.

이어 “습하고 무더운 날씨 때문에 극기체험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생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여 한 사람의 낙오자 없이 무사히 체험을 마쳤으며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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