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의원, 담임 맡는 기간제교사 12.5% .. 중학교 가장 많아
박찬대 의원, 담임 맡는 기간제교사 12.5% .. 중학교 가장 많아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0.10.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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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교사들 생활지도 어려움으로 담임 회피 현상
박찬대 의원
박찬대 의원

담임을 맡는 기간제교사 비율이 해마다 늘고 있다. 2017년 9.15에서 2-19년 12.5%로 늘었다. 특히, 2016년에 비해 기간제교원의 담임 비율이 낮아진 지역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급별로는 중학교에서 기간제교사 담임 비율이 가장 높았고 지역별로는 경북이 16.7%로 가장 높았다.

이같은 사실은 국회교육위원회 박찬대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기간제교사 담임 비율 자료에 따른 것이다.

기간제교원 담임의 학교급별(초·중·고) 비율로는 △2016년 중학교 18.64%, 고등학교 13.9%, 초등학교 1.91% △2017년 중학교 19.56%, 고등학교 15.22%, 초등학교 2.64% △2018년 중학교 20.06%, 고등학교 16.33%, 초등학교 2.85% △2019년 중학교 21.17%, 고등학교 18.81%, 초등학교 3.42% △2020년 중학교 23.81%, 고등학교 21.01%, 초등학교 3.17%로 5년간 중학교 기간제교원의 담임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는 올해 기준 △경북 16.7% △광주 15.6% △부산 15.5% △경기,경남 13.4% △서울 12..6% △제주 12% △인천 11.8% △울산 11.3% △충남 11.2% △대구 11.1% △대전 10.9% △전남 10.6% △충북 10.5% △강원 8% △세종 7.4% △전북 7.2% 이다. 이들 지역 중 16년에 비해 5%가 넘는 상승률을 보인 지역도 있다. 전남(5.7%), 경북(5.4%), 광주(5.5%), 부산(5.1%)은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박 의원은 기간제 교사들의 담임 비율이 해마다 늘어나는 이유로는 근본적으로 기간제 교사 비율 자체의 증가도 있지만, 정규직 교사들의 ‘수업 외의 과도한 업무 기피’를 꼽았다.

정규직 교사들이 담임을 맡음에 따라 발생하는 행정 업무와 학부모들과의 잦은 마찰 등을 기피하기 때문에, 상대적 약자인 기간제 교사들에게 담임 업무가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교육 현장에서 상대적으로 업무량이 많은 직책에 대한 처우 개선이 이루어지는 것과 더불어 기간제교원들에 대한 차별을 금지할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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