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교육자대회(ACT+1) 폐막...인성·세계시민교육 중요성 확인
한‧아세안교육자대회(ACT+1) 폐막...인성·세계시민교육 중요성 확인
  • 장재훈 기자
  • 승인 2016.09.2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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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교총회장, “교육이 한-아세안 지속발전 기폭제 되길"

“인성 및 세계시민교육으로 지구적 난관 극복하자”

한국교총과 교육부가 공동개최한 ‘제32회 한‧아세안교육자대회(ACT+1)가 20일 대회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면서 18일부터 진행된 3일간의 대회를 마쳤다.

‘인성 및 세계시민교육을 통한 양질의 한‧아세안 교육 확대'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아세안의 교육자 1000여명이 참석, 역대 최고의 성황을 이뤘다.

 참석자들은 결의문을 통해 양질의 교육 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인성 및 세계시민교육과 교사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하고 정부와 사회의 지원을 촉구했다.

결의문에서는 “ 대한민국과 아세안이 중심이 돼 전 지구적 난관을 극복하고 평화와 안보를 지켜나가며, 그 속에서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교육은 대한민국과 아세안이 다양한 공동체적 가치를 잃지 않으면서 조화롭고 균형적인 성장을 이룰 길을 모색할 수 있게 도와주는 소중한 자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성 및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양질의 교육이 이루어지면 학습자와 교사가 전 지구적 문제를 보다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게 되며, 행동의 실천으로 쉽게 이어진다”며 “인성 및 세계시민교육의 교육적 접목과 반영을 위해 교육자들이 주도적으로 고민하고 실천하겠다”고 선언했다.

양질의 교육 확대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양질의 교육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가치와 인성을 가르치는 교사들을 중심으로 발전돼야 한다”면서 “따라서 교사들은 정부와 사회로부터 보호받고, 존중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교사의 질 향상은 교사 교육 지원, 교사들의 역량과 처우개선, 직업윤리 강화를 통해 이뤄질 수 있다”면서 “교사의 가치가 변화하고 있는 만큼, 사회에서 교사들을 격려하고 존중하는 분위기가 형성될 수 있도록 관련 정부 기관에서 적극 지원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결의문에서는 또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의 지원 증대 ▴교사들을 격려하고 존중하는 분위기 형성 ▴학습자의 요구에 부응하는 학교 시설 개선 ▴정부의 교사와 학생들의 사회적 보호를 위한 관심 등을 촉구했다.

교육자 대회를 주관한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폐회사에서 “인성과 세계시민교육을 위한 양질의 교육확대를 주제로 고견을 나누며 한국과 아세안의 교육의 미래를 같이 생각하는 모습에서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교육의 가치를 공유하고 정부와 교원단체, 교육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지향점을 도출한 것도 새롭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한국 대회의 의미가 베트남으로 이어져 한‧아세안교육자대회(ACT+1)가 더욱더 발전하는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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