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교육감 교사 선발권 확대는 교원지방직화 사전 포석”
하윤수, “교육감 교사 선발권 확대는 교원지방직화 사전 포석”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10.08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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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하윤수 한국교총은 회장은 8일 “교육감 교사 선발권 확대는 임용시험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훼손할 뿐 아니라 교원지방직화로 연결돼 지역간 교육격차를 심화시킬 것”이라고 경고 했다.

하 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착잡한 심정으로 글을 올린다”고 언급한 뒤 “교육감이 교원 선발에 개입하는 것 자체가 정치 이념적으로 편향된 교원을 채용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이는 지금까지 수호해온 교육입국의 근간을 흔드는 중차대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총이 전국 유,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4%가 교육감 교사 선발권 확대에 반대하고 있고 청와대 국민청원도 10만명을 넘어섰다”고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도대체 임용시험에 어떤 저의를 가지고 이렇게 성급하고 몰래 선발과정을 바꾸려하는지 의심스럽다”면서 “당장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고 청와대 국민청원의 진정한 뜻을 헤아려 진지한 논의와 충분한 사회적 합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교육부는 지금부터라도 부당한 개정안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만약 이를 강행한다면 즉시 행정소송도 불사할 것”이라는 말로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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