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은 학교, 보육은 지자체”.. 서울교총,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촉구
“교육은 학교, 보육은 지자체”.. 서울교총,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 촉구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10.07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성일 서울교총 회장
김성일 서울교총 회장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서울교총이 돌봄교실 운영을 지방자치단체로 이관할 것을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서울교총은 7일 성명을 내고 교육은 학교에서, 돌봄은 지자체가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히고 정부는 돌봄교실 운영을 더 이상 학교에 전가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명은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가 돌봄교실 지자체 이관을 명시한 온종일 돌봄체계 운영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 반대하며 총 파업을 선언하고 나선데 따른 것이다.

김성일 서울교총 회장은 성명에서 “교육과 보육의 명확한 경계를 규정해, 교육과 돌봄 모두의 질을 높여야 한다”며, “지금이라도 돌봄교실 운영‧관리의 주체를 지자체로 이관해 학교가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사가 교육의 본연에 업무에 충실해야 학교가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며, “정부와 교육당국의 할 일은 학교의 책무성이 교육에 집중될 수 있도록 정책을 분별하고 명확히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은 또 초등학교의 경우 ‘교육’(수업)과 ‘방역’, ‘급식’은 물론 여기에 ‘긴급 돌봄’까지 부과된 상황이다보니 ‘수업’에 집중해야 할 교사가 ‘보육’에까지 책임지고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 문제가 학교현장은 물론, 일반 국민에게서 제기되고 있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돌봄의 최종 책무는 국가와 사회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