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용 의원, 청소년 자살시도 급증 .. K-방역, 청소년 심리 방역으로 확대돼야
서동용 의원, 청소년 자살시도 급증 .. K-방역, 청소년 심리 방역으로 확대돼야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10.07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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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용 의원
서동용 의원

최근 3년 사이 10대 청소년의 자살시도 수가 100% 증가하고 자살율은 20.4%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에서도 자살위험군 초중고 학생이 2.5배로 증가했으며 정신질환 진료 인원도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서동용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신질환 진료를 받은 10대가 16년 5,836명에서 19년 8,323명으로 42%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우울증 70%, 공황장애 49%, 불안장애 29%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와 함께 진료비도 251억에서 474억으로 약 89% 늘어났다.

자살 관련 지표에서도 증가 추세가 뚜렷하다.

자살 시도 수는 2,206건에서 4,598건으로 약 100% 증가했는데, 응급의료센터급 내원을 기준으로 계산한 통계여서 일반 응급실 내원과 내원하지 않은 수까지 합산할 경우 실제 자살 시도 수는 훨씬 클 것이란 전망이다.

자살율은 2017년 4.7%에서 2018년에 5.8%로 22% 증가해 전체 연령 가운데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고 2019년에는 5.9%로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하루 평균 10대 사망자 수는 0.8명으로, 닷새에 네 명 꼴로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는 셈이다.

서동용 의원은 “10대의 정신질환 진료수, 자살 시도 수와 자살율 모두 우려스러운 수준”이라고 전제하고 “자살의 원인은 개인의 심리적 문제부터 입시경쟁, 인간관계, 가정형편, 사회적 안전망 수준까지 고려해야 할 정도 복잡해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연구조사와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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