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득구 의원, 교사-학부모 10명 중 8명 “원격수업으로 학습격차 커졌다”
강득구 의원, 교사-학부모 10명 중 8명 “원격수업으로 학습격차 커졌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0.10.04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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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더불어민주당의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의원

우리나라 교사와 학부모 10명 중 8명은 학교 현장에 원격수업이 도입되면서 학생간 학습격차가 커진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 등교수업의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사교육에 대한 의존율이 더 높아지는 것이 학습격차와 교육불평등 원인으로 지목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은 교육정책디자인연구소와 공동으로 지난 8월26일~9월4일까지 서울경기 인천 지역 교사, 학부모, 교육관리자 및 학생 71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응답 교사의 80.9%, 관리자의 80.08%, 학부모의 81.65%, 학생의 62.88%가 원격수업으로 학생 간 학습격차가 커졌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10명 중 8명(79.1%)은 원격수업 장기화로 인해 별도의 사교육이 필요하며, 10명 중 5명(48.3%)은 원격수업 후 사교육 비율이 더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강의원은 “코로나19 확산과 원격수업의 장기화로 인한 교육의 질 하락과 교육격차 심화에 대해 학부모들과 일선 교육 현장 교사들의 우려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그리고 실제 사교육 의존 확대로 인한 교육격차 심화 등 공교육 위기가 얼마나 심화 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역 강화를 전제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학생에 대해 최우선으로 책임등교를 실시하고, 학습결손과 기초학습 부족 보완을 위해 기초학습부진 전담교사 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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