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영 의원, 고교생 수학 기초학력부진 급증.. 국어-영어도 학력 하락
배준영 의원, 고교생 수학 기초학력부진 급증.. 국어-영어도 학력 하락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0.10.02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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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

우리나라 고교생들의 국영수 실력이 매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학은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급증,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교육위원회 배준영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4년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중·고 학생들의 국영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매년 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고등학생의 학업성취도 평가 기준학년인 고2 학생들의 국영수 보통학력 이상 평균 비율은 2016년 평균 82.8%에서 2019년 73.9%로 줄었다.

반면 기초학력 미달의 비율은 같은 기간 4.6%에서 5.5%로 상승했다. 2017년과 2018년엔 각각 6.3%, 6.7%까지 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3학년도 국영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2016년 77.7%에서 2019년 72.3%로 감소했고 같은 기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3.6%에서 6.4%로 급증했다.

고등학교에서 보통학력 이상 비율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과목은 수학으로 2016년 78.2%에서 2019년 65.5%로 12.7% 하락했고 중학교에서는 국어가 같은 기간 90.1%에서 82.9%로 7.2% 떨어졌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가장 크게 늘어난 과목은 중·고 모두 수학으로 중학교의 미달 비율은 2016년 4.9%에서 ’19년 11.8%로 2배 이상 늘었고, 고등학교의 경우 같은 기간 5.3%에서 9.0%로 증가했다.

배 의원은 “중·고 학생들의 보통학력 수준이 매년 떨어지고 있다는 것은 개인과 국가의 경쟁력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교육부는 학생들의 학력수준 향상을 위한 교육격차 해소 등 특단의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특히, 중·고 학생 10명 중 약 1명이 낙제점을 받은 수학 과목에 대한 교육방식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료 배준영의원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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