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일문일답] 당분간 전면 등교 안해.. 감염 줄어도 3분의2만 허용
[유은혜 일문일답] 당분간 전면 등교 안해.. 감염 줄어도 3분의2만 허용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09.15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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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5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교육부-시도교육감협의회 간담회 주요 협의 및 결정사항 관련 브리핑에서 유 부총리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오는 2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수도권 포함 전국 유·초·중 1/3 이내, 고교 2/3 이내에서 등교수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유 부총리 기자브리핑 일문일답 내용이다.

- 이번 달 말 추석연휴가 예정이 되어있어서 다음 주 등교를 재개하더라도 등교휴가가 제한적인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있는데 21일 수도권 등교재개 배경은?

“지난 중대본에서 2단계로 수도권 지역의 단계 조정이 있었고요. 그 2단계 방침에 따라서 21일부터 수도권 지역에 등교수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 다음 달 11일 이후 등교방식, 밀집도 제한은 구체적으로 어떤 기준으로 정해지는지,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될 경우 다시 전면 원격수업 가능성도 고려되는가.

“10월 11일 이후에 등교수업이나 학사일정 운영과 관련해서는 당시의 감염병 상황 등 추이를 보고 방역당국과 협의가 필요하다. 지금 중대본에서도 추석 시기에 특별한 시기를 정한 것도 좀 더 안정적으로 학교에 등교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노력이라고 생각한다. 11일 이후에 방역당국과 중대본의 협의를 거쳐서, 또 교육청과의 협의를 거쳐서 결정할 예정이다.”

- 비수도권의 경우 지역 여건에 따라 학교 밀집도를 일부 조정할 수 있다고 하는데 여기에 대한 전면 등교까지 포함이 되나.

“원칙적으로는 수도권이나 비수도권이나 지금 유초중학교는 3분의 1, 고등학교 3분의 2의 밀집도를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다. 다만, 지역에 따라서 완화할 수 있는 상황인지 여부를 방역당국과 교육부와 협의해서 특별한 경우에 완화조치를 취할 수 있는데, 그 부분은 3분의 2까지의 밀집도를 유지하는 것을 기준으로 합니다. 전면등교를 하는 것은 아니다.”

- 중대본이 앞서서 언급했던 추석연휴 특별방역기간은 현재 적용되고 있는 2단계 방역조치보다 좀 더 강화된 조치가 있을 거라고 예고가 되어 있다. 오늘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21일부터 방역기간에 똑같은 조치가 적용되는 것 같다. 그렇게 결정한 이유가 있나. 또 강화된 조치가 이 추석연휴 직후에 필요하다고 검토했나.

“이제 추석 특별방역기간에는 단계를 조정하기보다는 같은 단계라 하더라도 지역별, 업종별 특별한 촘촘한 세부지침들이 마련이 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다. 그리고 21일부터 등교수업을 재개한 것은 2단계에 준해서 등교수업을 하는 것이고, 30일부터는 연휴에 들어가기 때문에 지금 일주일하고 그다음 주 월, 화요일까지 등교수업을 3분의 1, 3분의 2씩 운영하는 것이다. 그래서 특별별도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지 않았고, 2단계에 준하는 조치로 29일까지는 등교수업을 수도권에서도 재개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다.”

- 12월 3일 수능일정에 대해서는 변동 없다는 입장인데 지금 13일째 100명대 일일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 지속된다면 수능일정에 변화가 없나.

“수능일정과 관련해서는 제가 여러 차례 말씀을 드린 것처럼 12월 3일에 예정된 수능을 차질 없이 잘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그렇게 추진하는 것이 지금 최대의 과제이다.”

- 또 다른 핵심은 학력 격차다. 쌍방향 통해서 학생 출결 확인하고 그리고 수업 잘 들으라고 전화까지 하고, 이런 것은 이미 1학기 때 안내됐어야 될 내용 아닌가. 그리고 원격수업 시간까지 정해주신 것은 지금 학교 내에서 이런 것들이 잘 안 지켜지고 있기 때문에 교육부에서 이런 지침까지 내려준게 아닌가. 그렇다면 교육부가 왜 지금까지 가만 있었는지, 파악을 못하셨었는지 그런 비판이 있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지금도 학교에 많은 선생님들이 이미 저희가 오늘 말씀드린 실시간으로 쌍방향 조 ·종례를 한다든지 SNS나 전화 등을 통해서 아이들과 소통하는 것은 해오고 있다. 그것을 저희가 파악하지 못해서가 아니라 학교별로 지역별로 약간의 차이들이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고 해서 오늘을 계기로 현장에서 열심히 또 모범적으로 하고 계신 선생님들의 사례들도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전체적으로 학부모님들의 걱정과 우려가 크시기 때문에 다시 한번 강조하기 위해서 말씀을 드린거다. 그래서 그런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면서 선생님들께서 더 적극적으로 또 자발적으로 그렇게 하실 수 있도록 함께 뜻을 모으자 그런 취지다. 혹시라도 이런 부분들이 좀 잘 안 되고 있는 현장이 있다면 저희가 조금 더 독려해나갈 수 있도록 그렇게 하자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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