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수도권 전면 원격수업 20일까지 연장.. 고3은 제외
교육부, 수도권 전면 원격수업 20일까지 연장.. 고3은 제외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09.04 15: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등학교 전학년 3분의 1 이내 등교.. 초등 긴급돌봄도 연장
 

교육부가 11일까지 시행하기로 했던 수도권 유·초·중·고교의 전면 원격수업이 오는 20일까지 확대 적용된다. 

4일  교육부는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교, 특수학교의 원격수업 전면 전환 방침을 20일까지 연기하는 ‘수도권 지역 전면 원격수업 연장 계획’을 이날 오후 발표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둔 고3은 원격수업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수도권의 경우 고등학교는 학교밀집도 1/3내에서 등교하고, 전국 모든 지역의 특수학교, 소규모·농산어촌학교, 기초학력 및 중도입국학생, 돌봄 관련 등교 방침을 유지한다.

 비수도권 학교에 대해서도 강화된 학교 내 밀집도 조치를 연장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외 지역 유·초·중교의 등교 인원은 3분의 1 이내로 제한되고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유지하면서 등교와 원격수업을 병행하게 된다.

박백범 교육부차관은 이날 오후 3시 20분 브리핑을 통해 "선제적 원격수업 시행이후 학생및 교직원 확진자 줄고 있으나 더 깊은 예방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교육분야 비수도권 3분의 1이내 등교 고교는 3분의 2이내 등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은 2.5단계 조치를 오는 20일까지 적용하고 대신 고등학교 3분의 1 이상 등교 가능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기간동안 돌봄 서비스와 학원 방역 등 보완 조치를 적극 취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박 교육차관 브리핑 전문이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코로나19의 반전국면을 만들 때까지 총력을 다하기 위해 수도권 그리고 전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기간을 연장하기로 발표하였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지역감염에 대한 전국적 확산 우려로 정부는 지난 8월 22일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였습니다.  

교육부도 학생 및 교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함과 동시에 국가 전체적인 차원에서의 방역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 및 방역당국과 소통하고 협력하여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는 시군구 소재 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학교 밀집도를 3분의 1로 낮추는 강화된 학교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시행하는 등 선제적 조치들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역 소재의 유·초·중·고등학교는 8월 26일부터 9월 11일까지 전면적인 원격수업으로 전환하였고, 비수도권 지역의 경우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통해 유·초·중학교는 3분의 1 이내,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등교인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선제적인 원격수업 전환과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가 시행된 8월 중순 이후 학생 및 교직원 확진자는 점진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여 선제적 조치의 긍정적 효과가 일부 나타나고 있으나, 여전히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에 더욱 깊은 주의와 예방적 조치가 필요합니다. 

  교육부를 비롯한 전 정부적 차원에서 현 상황이 아직도 엄중하고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공감대 속에서 금일 중대본회의를 통해 수도권 지역의 강화된 2단계 적용기간을 9월 13일로 연장하고, 전국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적용기간을 9월 20일까지로 연장하였습니다. 

  이에 교육 분야 2단계 조치 적용기간을 연장하겠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은 강화된 밀집도 최소화 조치를 9월 20일까지 연장하여 유·초·중학교는 3분의 1 이내 등교,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 등교를 원칙으로 하겠습니다. 

  지역감염 우려가 높은 수도권 지역은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서 원격수업 전환기간을 중대본의 수도권 지역 강화된 2단계 조치 적용기간인 9월 13일보다 일주일 더 연장하여 9월 20일까지 적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수도권의 경우 고등학교는 학교 밀집도 3분의 1 내에서 등교가 가능하고, 전국 모든 지역의 특수학교, 소규모 학교 및 농산어촌 학교 등의 기존 등교방침은 유지할 계획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교육 가족 여러분, 거리두기 2단계 조치 적용기간이 연장됨에 따라 교육부는 돌봄서비스 제공, 학원 방역 강화 등 기존 조치들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보완사항을 발굴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강화된 2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의 경우 9월 20일까지 긴급돌봄에 해당하는 초등돌봄을 지속 운영하며, 비수도권 지역은 기존처럼 계속 돌봄서비스를 제공하여 돌봄공백 발생을 최소화하겠습니다. 

  또한, 학원에 대해서도 교육부, 교육청, 지자체 합동으로 집합금지 이행여부 등에 대한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여 감염병으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학원 관계자 여러분들이 어려움이 많으시겠지만 현재 감염 확산의 상황이 엄중한 만큼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의 조치에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앞으로도 교육부는 감염증의 상황을 예의주시고 방역당국, 시도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여 학교 내 밀집도 조치와 학원점검 강화 등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Tag
#ㅂ히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