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교총 회장, “한 시간 수업에 푹 젖은 교사 마스크 생각해 봤나”
하윤수 교총 회장, “한 시간 수업에 푹 젖은 교사 마스크 생각해 봤나”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09.01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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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소 .. 교육본질-학교방역 예산 증액 촉구

한국교총,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타당성 면밀한 검토 필요” 비판
하윤수 한국 교총회장
하윤수 한국 교총회장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이 내년 교육예산 편성과 관련, “한 시간만 수업해도 마스크가 젖어 교총을 겪는 교사들이 많다”면서 이들을 위한 방역예산 증액을 촉구했다.

하 회장은 1일 한국교총이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교사들은 한 시간 만 수업해도 마스크가 젖어 하루에도 여러 장의 마스크가 필요한 애환을 겪고 있다”며 “최소한 교육당국 차원에서 교사들에게 하루 2장 이상 마스크를 충분히 제공할 수 있도록 방역 예산부터 확보‧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회장은 특히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 올해 본 예산대비 2조원 이상 줄어든 것을 언급하며 “지방교육재정 악화를 이유로 교수학습과 학생교육 등 교육본질 예산이 감축되고 학교교육력이 저하되는 일이 벌어져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한국판 뉴딜인 그린스마트스쿨 구축 등의 사업이 더 시급한지 국회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하고 교육청 단위에서도 불요불급한 사업을 조정해 학교 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도 보도자료에서 “세수악화에 따른 시도교육청 감액 추경 과정에서 학교시설개선비, 기초학력보장 운영비, 직업계고 실험실습기자재 확충비 등이 삭감됐다”며 “교수‧학습과 학생 교육활동 등 학교 교육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특단의 지방교육재정 확보대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이라고 하는 그린스마트스쿨 사업 등의 시급성을 국회 차원에서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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