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이상수- 충북 부교육감 김성근 내정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이상수- 충북 부교육감 김성근 내정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08.2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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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부교육감 일반직 독식... 전문직 부교육감 간신히 명맥 유지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

김성근 교육부 학교혁신지원실장이 오는 9월 1일자로 충북 부교육감으로 자리를 옮길 전망이다. 또 김 실장 후임에는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이 승진 임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김성근 학교혁신지원실장이 충북부교육감에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안다고 29일 전했다. 또 후임에는 알려진대로 이상수 교육과정정책관이 유력하다고 덧붙였다.

김 실장이 충북부교육감에 임명되면 문재인 정부들어 두 번째(경기제2부교육감 제외) 전문직 출신 부교육감이 된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018년 대전부교육감에 남부호 당시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을 임명한 바 있다.

김 실장이 충북 부교육감에 임명되면서 남 대전 부교육감의 거취도 유동적이다. 교육부가 전문직 부교육감 TO를 극히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도교육청 부교육감은 전문직과 일반직 모두 보임이 가능한 자리다. 하지만 90년대 중반부터 전문작 부교육감이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0년대 들어서는 한두 자리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일반직이 독차지해왔다. 

부교육감은 해당 시도교육감이 추전, 교육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를 거치지만 실질적으로 교육부장관이 인사권을 행사한다. 이 과정에서 교육부 내 고위공무원 인사 숨통 수단으로 부교육감 자리가 활용돼 일반직 출신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지난 1994년 전문직과 일반직 부육감 비율은 전국 15개시도(세종, 울산 제외)8대 7로 균형을 유지해왔으나, 1996년부터 일반직이 늘어나 1999년에는 경남과 제주를 제외한 모든 자리를 일반직이 차지했다.

이후 2000년대 들어 서울에 전문직 부교육감이 등장 했지만 이대영 부교육감(2013년)을 끝으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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