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통대, 2020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온라인 개최
한국방통대, 2020년도 후기 학위수여식 온라인 개최
  • 최희윤 기자
  • 승인 2020.08.26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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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센터 스튜디오에서 2020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있다.(사진=방통대)
26일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미디어센터 스튜디오에서 2020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있다.(사진=방통대)

[에듀프레스 최희윤 기자] 국립 한국방송통신대학교가 비대면으로 ‘2020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26일 방송대 디지털미디어센터 스튜디오에서 개최했다.

후기 학위 수여 대상자는 학사학위 6,570명, 석사학위 370명, 프라임칼리지 졸업자 130명으로 총 7,070명이다.

이날 수여식에는 졸업최우수상 2명, 학과최우수상 44명, 성적우수상 937명, 공로상 22명, 평생학습상 시니어부문 24명, 평생학습상 열린곰두리부문 10명, 평생학습상 청년우수 학습자부문 136명, 평생학습상 총동문회장상 3명에 대한 대표 수상도 함께 진행됐다.

온라인 학위수여식인 만큼, 각계각층의 영상 축사도 눈길을 끌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 미래통합당 송석준 의원이 영상 메시지로 축사를 전해왔다.

정세균 총리는 축사를 통해 “여러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졸업’을 이룬 졸업생분들이 자랑스럽다“라며 ”1972년 설립 이후 반세기 동안 '고등교육 보편화'를 실현해온 방송대가 지속해서 대한민국의 희망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더민주 김진표 의원은 ”방송대에는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근면과 성실로 졸업을 이루어낸 학우님들이 많은데, 자신의 능력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는 여러분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진정한 승리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미통당 송석준 의원은 ”7,07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온 류수노 총장과 방송대 교직원분의 노고와 물심양면으로 졸업생들을 뒷바라지해 온 가족 여러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고 격려를 전했다.

방송대 류수노 총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오늘 영광의 학위를 취득하기 위해 졸업생들이 흘린 땀방울이 각자의 인생에 큰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라며, “오늘 대학 문을 나서는 학사와 석사 졸업생 모두가 언제, 어디서든 신뢰와 존경을 받는 자랑스러운 방송대인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행사 참여 인원을 최소화했으며, 출입자 전원 체온 검사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여 좌석을 배치하고, 행사장 곳곳에 손소독제를 갖추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였다.

한편, 방송대는 해마다 이색 졸업생들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졸업식에서는 미국에 거주하며 온라인으로 전 학기를 수강하고 기말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4년간 한국을 8번 방문한 이재숙 졸업생을 비롯하여 입학 20년 만에 국어국문학과 학위를 취득한 안호원 졸업생, 1980년 행정학과를 시작으로 40년간 방송대에서 총 8개 학위를 취득한 권윤문 졸업생 그리고 최고령 졸업생인 92세 우제봉 석사학위 졸업생 등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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