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총 “학생·교원 안전 위해 2주간 원격수업 전환하자”
서울교총 “학생·교원 안전 위해 2주간 원격수업 전환하자”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08.2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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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일 서울교총 회장
김성일 서울교총 회장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교총이 수업 형태를 전면 온라인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서울교총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학생, 교직원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할 것을 서울교육청에 강력 요구한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전, 현재 시행되는 등교수업을 2주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되 쌍방향 실시간 화상수업을 전제하지 말고 학교구성원 협의에 의해 자율 결정하도록 하라”고 주장했다.

서울 지역 학교는 오는 9월11일까지 유·초·중학교의 경우 등교 인원이 3분의 1로, 고교는 3분의 2로 제한된다. 다만 성북구 서울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증가세를 고려해 지난 16일 교육당국은 성북·강북구 내 모든 유치원, 학교에 대해 2주간 원격수업하도록 조치한 상황이다.

서울교총은 “현재 확진자가 재확산하면서 등교수업을 못하는 학교가 속출하고 있고, 등교수업을 진행 중인 학교도 방역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라며 “과대, 과밀 학교의 경우 3분의 1 등교 제한에 더해 돌봄까지 진행되고 있어 학생, 교직원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조치를 염두에 두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의 안전을 확보할 방안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학교에서는 지금이라도 전면 원격수업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교총은 2021학년도 대입 일정에 대한 교육부의 선제 대책 발표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성일 회장은 “10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과 2021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코로나 패닉’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들 불안감 해소를 위해 책임 있는 대책 발표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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