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기계공고 확진자만 총 3명… 감염 경로 ‘미상’
부산기계공고 확진자만 총 3명… 감염 경로 ‘미상’
  • 최희윤 기자
  • 승인 2020.08.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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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기계공고전경(출처=한국직업능력개발월)
부산기계공고전경(출처=한국직업능력개발월)

[에듀프레스 최희윤 기자] 부산 평생교육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지 얼마 되지 않은 가운데, 해운대 한 고등학교에서도 감염경로 미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 학교에만 총 3명의 확진자 발생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A학생(남, 2학년, 부산 189번)에 이어 같은 반 B학생(남)과 같은 학년 C학생(남)이 코로나19 확진 판정 통보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B학생은 지난 10일 건강상태 자가진단 결과 발열과 인후통 증상이 있어 등교를 중지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선별진료소의 2~3일 관찰 권고를 받은 B학생은 등교를 중지하고 자택에서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고, 12일 해운대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13일 오전 양성 확진 판정 통보를 받았다.

C학생은 지난 5일 발열과 두통 증상으로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였으나, 선별진료소의 일반병원 진료 권고에 일반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C학생은 10일까지 등교를 중지를 하였고, 11~12일 이틀 간 등교 했다. 이어, A학생의 감염 확진판정으로 이루어진 12일 학교 전수 검사에서 코로나19 선별검사를 받았으며, 13일 해운대보건소로부터 양성 확진 판정 통보를 받았다.

이들 학생 2명은 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지 않았고, 학원에도 다니지 않았다.

앞선 확진자인 A 학생은 지난 11일 발열 증세로 귀가 조치된 뒤 서구 한 병원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으며, 1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 학생 감염경로 파악를 '기타'로 분류했다.

시교육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여 이들 3명 학생의 동선을 자체 파악에 나서는 한편, 방역당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신속하게 후속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부산기계공고는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13일로 예정된 방학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3일 기준, 신규 확진자는 56명으로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 477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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