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가족, 수해 복구 지원 발벗고 나서
전남교육가족, 수해 복구 지원 발벗고 나서
  • 최희윤 기자
  • 승인 2020.08.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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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웅 전남교육감 구례군 토지면 수해복구 작업 동참(사진제공=전남 교육청)
장석웅 전남교육감 구례군 토지면 수해복구 작업 동참(사진제공=전남 교육청)

[에듀프레스 최희윤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과 시·군 교육지원청 및 산하 기관 직원들이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긴급복구 작업을 돕는다.

지난 7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전남지역 재산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장석웅 교육감과 도교육청 직원 60여 명이 11일 구례군 토지면 피아골 일대 마을에서 수해복구 작업을 벌였다. 이날 복구작업에는 구례교육지원청 직원 20여 명도 동참했다.

보성교육지원청직원들도 구례읍 봉동리 일원에서 피해복구 자원봉사에 나섰고, 나주교육지원청 직원들은 나주시 다시면 신석 1구 혁봉마을을 찾아 긴급 복구 작업을 벌였다.

지난 10일엔 담양읍 담주리 피해 지역에서 토사와 고인 물을 제거하고 청소와 정리 작업을 거들었다.

12일에는 곡성군 일원에서 수해복구 작업에 동참할 예정이다.

장석웅 교육감은 “우리 국민들은 예로부터 ‘환난상휼’이라 하여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서로 돕는 풍습이 있다.”면서 “이번 폭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남교육 가족들도 복구작업에 적극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도로 88개소, 하천 100개소, 상·하수도 62개소, 기타 85개소 등 공공시설이 파손돼 1391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주택 2329동이 침수 및 파손됐고, 농경지 6174ha 침수됐다. 축산농가에서는 닭, 오리, 한우 등 33만8263마리가 폐사했고, 양식장에서 뱀장어, 철갑상어, 새우 등 870만 마리가 유실되는 등 총 1445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318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9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되는 등 10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전남지역 호우 피해로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남과 전북에서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곳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과정을 신속히 진행하라고 10일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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