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감독교사 의자 제공할 듯 .. 교육부, “시도교육청과 협의 중”
수능감독교사 의자 제공할 듯 .. 교육부, “시도교육청과 협의 중”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08.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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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 대입정책과 조훈희과장에게 중등교사노조 최민재 사무총장과 곽동찬 교육제도개편위원장이 16,000여명의 서명지를 전달하고 있다.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 대입정책과 조훈희과장에게 중등교사노조 최민재 사무총장과 곽동찬 교육제도개편위원장이 16,000여명의 서명지를 전달하고 있다.

오는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입학수학능력시험부터는 감독교사에게 키높이 의자와 같은 편의시설이 제공될 전망이다.

교육현장에서는 그동안 수능 감독교사의 처우 개선과 안정적인 고사 운영을 위해 수능시험실 감독관용 의자 배치 및 감독시간 축소 등을 요구해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 감염병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치러지는 만큼 감독 교사들에 대한 각별한 배려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6일 교육부는 수능감독 교사들의 고충을 덜어주고 사기진작을 위한 편의시설 및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키높이 의자와 같은 편의 시설 제공을 시도교육청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9월중 시도교육청 별로 감도교사 고총 해소 방안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시도교육청에서는 감독교사 의자 제공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 교육청 관계자는 “감독교사들이 앉아서 시험을 관리할 수 있는 편의 시설 제공을 논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에 따른 예산부담과 1회 사용 후 보관 방안 등 사후관리 대책이 정해지지 않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중등교사노동조합은 6일 수능감독관 의자 설치를 요구하는 교사 1만 6천여명의 서명지를 교욱부에 전달했다.

중등교사노조는 수능감독관석은 감독관에 대한 인권보장이자, 안정적이고 원활한 수능진행을 위한 필수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감독관이 시험 중에 쓰러지거나, 수능 감독 후유증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는데도 수험생 민원 제기 가능성, 사후 관리 문제, 추가 재원 확보 필요성과 같은 행정적 부담을 이유로 미배치를 고집하는 것은 수능감독의 책임을 감독관 개인에게 떠넘기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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