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정, "서울교사 정원 감축 신중해야.. K-에듀 교육 역행" 우려
강민정, "서울교사 정원 감축 신중해야.. K-에듀 교육 역행" 우려
  • 최희윤 기자
  • 승인 2020.07.29 10: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민정 의원
강민정 의원

[에듀프레스 최희윤 기자]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이 2021년부터 공립 초등학교 신규 교원 채용규모를 일부 감축 조정하는 교육부의 정책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지난 23일 교육부는 포스트 코로나 미래교육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새로운 교원수급 정책인 ‘미래교육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교원수급 정책 추진 계획’을 논의하였다. 이 계획은 기존 교원수급계획의 2021년~24년 공립 초등학교 신규 교원 채용규모를 일부 감축 조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강의원은 “‘with코로나’ 시대를 맞이해, 교사 배치 기준·수요와 같은 교육환경·교육정책이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라며, “교육부는 코로나19 대응 교원수급체계를 2021년까지 마련할 계획이라 밝히면서도, 그 계획이 마련되기 전 학생 수 추이에 따라 교원 수를 줄이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현재 일반교실 실내면적을 기준으로, 학생당 2m의 간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학급당 학생 수가 20명 이하가 되어야 하지만 2019년 기준,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22.2명, 중학교 25.1명 고등학교 24.5명이며, 31명 이상의 학급이 전국에 2만3천 학급에 달하여 72만여 명의 학생들이 과밀학급에서 수업을 받고 있다. 추후 반복될 수 있는 감염병 재해에 대비하여 학급당 학생 수를 감축하려면 교사를 줄이는게 아닌, 학급과 교사를 수를 늘려야한다는 게 강의원 의견이다.

또한, “세계에 모범이 된 K-방역과 같이 우리 교육 또한 새로운 교육환경에 맞춘 K-교육을 만들어 교육기준을 선도해 나가야 한다” 라며, “학령인구가 감소한다고 교사 수를 줄이고 교육 투자를 줄이는 행정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