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자공고 학교장 간담회, 전문가 정책 협의회 등을 통해 학교 현장 및 전문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이에 지정 기간이 남은 8개의 자공고의 경우 학내 의견수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전환 신청 등의 절차를 통해 조기 전환이 확정되었고, 그 외의 학교는 21년 2월 지정기간이 종료되어 일반고로 자동 전환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자공고의 안정적인 일반고 전환을 위해 기존 교원 인사 원칙 한시적 유지, 전환기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컨설팅 강화, 일반고 역량강화 예산을 통한 교육과정 운영,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시설·기자재 예산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을 약속했다. 또한 전환 이후에도 이들 학교가 지역사회 고교의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자공고 재학생은 일반고로 전환되더라도 졸업시까지 자공고 학생으로서의 신분이 유지된다.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자공고의 일반고 전환 결정은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고교체제 단순화를 통한 미래형 고교체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것이며, 교육과정 다양화 등 일반고 교육역량을 강화하여 고등학교 교육을 획기적으로 혁신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최희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