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무직본부, "유치원 수업일수 감축... 긴급돌봄 부담 커졌다" 반발
교육공무직본부, "유치원 수업일수 감축... 긴급돌봄 부담 커졌다" 반발
  • 최희윤 기자
  • 승인 2020.07.24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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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프레스 최희윤 기자] 코로나19로 전국 공‧사립유치원의 정규수업이 감축되고, 등원지연 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4일 전국교육공무직본부가 유치원 수업일수 감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기자 간담회를 서울지부에서 가졌다.

지난 22일 교육부는 유치원 수업일수 감축 근거를 담은 ‘유아교육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의 입법을 예고했다.

시행령이 개정되면 코로나19 같은 감염병 상황에서 시·도교육청이 휴업을 명령하거나 휴원 처분시 유치원장 재량으로 실제 휴업 기간 범위 내 수업일수를 줄일 수 있다. 이에, 기존 180일 기준, 수업일수의 1/10범위인 18일의 수업일수 감축에 더해 추가로 수업일수를 더 감축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교육공무직본부는 유치원 수업을 방학의 연장으로 규정함에 따라 긴급돌봄의 부담을 방과 후 비정규직이 떠안게 됐다고 지적했다.

수업일 수 단축으로 정규직 교사들의 방학은 확보될 수 있겠으나, 비정규직이 담당하는 방과 후 교육과정은 그대로 이루어진다며, 방학 중에도 거의 대부분의 원아들이 그대로 유치원에 등원하고, 안 그래도 부족한 지원인력으로 그들을 감당하려하니 정작 비정규직들은 휴게시간이나 이외의 업무를 할 수 없다는 게 그들의 설명이다.

또한,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진행되는 수업일수 단축이지만, 되려 아이들은 한정된 공간에서 적은 인력을 통해 열악한 유치원 생활을 하게 된다"며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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