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회의, 교육과정 학습자 중심 으로 개편한다
국가교육회의, 교육과정 학습자 중심 으로 개편한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07.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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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중등 교육과정을 학습자 중심으로 개편하고 현장 교원에게 실질적인 교육과정 편성권한을 부여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 국가교육회의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한국교육과정학회는 국가교육과정 혁신 포럼을 공동으로 열고 학습자 중심 교육과정 개편 필요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은 학습자 중심 교육과정 개선방안, 국가교육과정 간소화 방안, 미래지향적 교과목 설정 방안, 교과교육과정 개발 방향, 교원역량 강화를 위한 양성기관 교육과정 개선방안 등 5개 주제를 놓고 심층토론을 벌인다.

토론자들은 분절적 교과교육을 지양하고 학습자의 상황과 맥락을 고려한 미래형 교육과정을 주문할 예정이다. 또 학습자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수업을 위해 교과별 성취기준 등 국가 기준을 완화해야 한다는 데 입장을 같이한다.

정성식 교사(전북 이리 동남초)는 이날 토론에서 “시수에 매인 분절적 교과수업이 아닌 주제중심 통합수업이 되도록 국가교육과정을 간소화하고 실질적인 편성 권한을 교사에게 부여해야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안상임 교사(경기 충현중)는 “개별 학생들의 수준과 흥미, 진로에 적합한 교육과정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국가교육과정에서는 교과의 성격과 성취기준 정도만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현장교원 중심 교육과정 개편 필요성도 제기된다.

송한나 씨(한국교원대 학생)는 “현장교원 중심으로 학교, 지역, 국가 순으로 사회적 협의 과정 필요성"을 강조하고 서지연 교사(대구 경북여고)는 ”학교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실질적인 교육실습과 현장실습 평가를 교사 임용시 반영해야한다“는 점을 주문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4차 산업혁명, 인구절벽 등 미래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현장 기반의 새로운 상향식 교육체계’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올 하반기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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