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공 학원자율화 조치’ 주역 권이혁 전 문교부장관 별세
‘5공 학원자율화 조치’ 주역 권이혁 전 문교부장관 별세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07.1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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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혁 전 문교부장관
권이혁 전 문교부장관

전두환 정권 시절 학원자율화 조치를 발표했던 권이혁 전 문교부장관이 1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7세.

권 전 장관은 경기 김포출신으로 서울의대 학장, 서울대 병원장, 서울대 총장, 문교부장관, 보건사회부 장관, 환경처 장관을 각각 지냈다. 문교부 장관에서 물러난 뒤에는 한국교원대 초대 총장을 맡았다.

권 전 장관은 서울대 총장시절 전두환 대통령의 부름으로 1983년 문교부장관에 임명된다. 이후 1985년까지 3년간 문교정책을 이끌었다.

민주화운동으로 학교를 떠난 제적대학생 복학과 해직교수 복직 문제도 현안이었다. 그는 대학의 자율성과 학원 안정을 위해 제적학생 복교와 해직교수 복직을 추진했다.

학원사태의 공권력 개입을 최소화하는 학원자율화 정책을 발표했다. 이른바 ‘캠퍼스의 봄’을 추구했지만 그 평가는 엇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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