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행정학회, 교육행정학 온라인 강의 EA MOOC 공유
한국교육행정학회, 교육행정학 온라인 강의 EA MOOC 공유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07.09 13: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남기 교수, "강의 질 제고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했다" 평가
박남기 광주교대교수
박남기 광주교대교수

사단법인 한국교육행정학회는 2020학년도 2학기부터 온라인강의실을 만들어 전체 회원들의 강의를 공유하겠다고 발표했다. 교육행정학회는 교수, 교육행정가, 현장교사, 대학원생 등 3천여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다.

알바천국이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온라인 위주의 1학기 대학생활 불만족 핵심 요인으로 ‘질낮은 온라인 강의’(81.4%)를 꼽았다. 이에 한국교육행정학회는 교육행정학 관련 강의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회 회원들의 강의를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각 회원이 교육행정학 관련 구체적인 주제를 택하여 15분 내외 동영상 강의를 제작하여 학회가 만든 ‘(가칭)교육행정학강의실(EA-MOOC)’에 올리고 회원들이 서로의 강의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플립 러닝형 강의를 할 때에는 관련 주제 동영상을 수강생들에게 미리 제공함으로써 이론 소개형 강의를 하는 대신 고급 역량을 기르기 위한 토론 위주 수업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온-오프라인 실시간 강의에서는 해당 강의와 관련된 주제의 동영상을 필요한 시점에 짧게 시청하게 할 수 있다. 비실시간 동영상 강의 시에는 강의 제작할 때 다른 교수의 동영상 자료로 첨부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박남기 교육행정학회 회장은 “각 주제별 최고 전문가들이 진행하는 동영상 자료를 교수들의 강의에 활용할 경우 학생들의 강의 집중도와 만족도 향상, 교육행정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교수들의 강의 자료 제작 시간이 크게 줄 뿐만 아니라, 서로의 강의를 밴치마킹함으로써 교육행정학 강의 담당 교수들의 강의 역량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이번 코로나 19로 인해 교수들이 동영상 강의 제작에 익숙해져 있고, 대학들도 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학회 회원들이 적극 동참의사를 밝히고 있다.

교육행정학회에 이 아이디어를 제공한 광주여대 임수진 교수(교육행정학회 사무국장)는 “현재 전남교육청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데 학급경영 온라인강의실에 영역별 동영상 자료가 축적될 경우 예비교사 교육의 질 향상과 더불어 현직 교사들의 학급경영 역량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