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교육회의, 코로나 이후 새로운 교육시스템 논의 포럼 개최
국가교육회의, 코로나 이후 새로운 교육시스템 논의 포럼 개최
  • 이한선 기자
  • 승인 2020.06.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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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 학교 현장 경험 공유, 자율‧자치‧분권 제고 방안 논의
국가교육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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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교육회의가 코로나 이후 새 교육시스템에 대한 논의를 위한 포럼을 연다.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는 23일 오후 2시부터 서울특별시교육청교육연수원(방배동)에서 ‘코로나 이후 새로운 교육시스템을 위한 현장포럼 : 자율·자치·분권을 중심으로’를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지난 4월 열린 교육 4개 단체 공동포럼에 이어, 코로나19 이후 초․중․고등학교 교육 현장에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 공유하고, 학교의 역할 변화와 새 교육시스템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는 국가교육회의 유튜브에서 무관객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다.

행사는 김진경 국가교육회 의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현직 초‧중‧고 교사 3인의 주제발표, 학생, 학부모, 교사,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주제토론을 한다.

민천홍 남산초(강원도 춘천) 교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자발성을 끌어내는 시스템과 교육과정이 필요하다’는 주제의 발표에서, 코로나19로 교사들은 전국적인 자발적 학습공동체를 꾸리고 다양한 온라인 학습콘텐츠를 개발하는 등의 활력을 보였다며, 자율‧자치의 흐름을 살리는 미래교육 시스템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김미영 응곡중(경기도 시흥) 교사는 ‘코로나 19는 우리 교육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을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발표에서 코로나19가 우리 교육의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하며, 향후 일상이 될 탈학교, 탈교과서의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학습자의 삶을 지원하는 교육의 방향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할 방침이다.

이봉수 덕성여고(서울) 교사는 ‘코로나 시대의 상상력을 가로 막는 것들’이란 제목의 발표에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학교 현장에 다양한 창의적 해법들이 나타났지만, 등교수업 이후 자율과 협의의 열기가 점차 식고 있다고 진단하고 새로운 교육시스템 구축을 위해 담대한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밝힐 예정이다.

주제토론에는 김재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디지털교과서부장과 이윤경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서울지부장, 박대식 성남 위례푸른초 교감, 김윤아 서울 명일여고 3학년생 등이 참여해 온라인 학습, 돌봄, 미래 학교교육 방향 등에 대해 토론한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교육에 대한 요구가 미래 삶에 대한 안전판의 확보로 바뀌고 있는 만큼, 그에 따른 교육 개혁 의제들을 고민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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