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일 서울교총 회장, 비교과 교원 릴레이 간담회
김성일 서울교총 회장, 비교과 교원 릴레이 간담회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06.16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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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첫 현장 행보, 특수·유아 교사들 “억울함 풀어달라” 호소
16일 열린 서울교총-유아교육 교원 간담회. 왼쪽부터 김건형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서울지부 부회장, 김수진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전국 부회장, 이경희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서울지부 회장. 김성일 서울교총 회장
16일 열린 서울교총-유아교육 교원 간담회. 왼쪽부터 김건형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서울지부 부회장, 김수진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전국 부회장, 이경희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서울지부 회장. 김성일 서울교총 회장

신임 김성일 서울교총 회장이 16일부터 2주간 비교과 교사 릴레이 간담회에 나선다. 취임 이후 현장교사들과 가진 첫 행보다.

간담회는 특수 및 유아교육을 시작으로 영양, 사서, 보건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오후 3시 서울교총 회장실에서 열린 특수교육 담당교사 간담회에서는 특수학급 과밀현상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참석자들은 “교육당국이 특수학교 정원 배정 기준을 지키지 않아 과밀학급이 발생하고 교사들은 과중한 업무에 시달린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는 과제인데도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은 또 특수교육 여건 개선을 위해 ▲장애인 교사 보조인력 증원 ▲특수학교 교감 정원 증원 등을 중장기 과제로 제시했다.

특수교육 간담회에는 염유민 서울특수학교 교장회장(서울정인학교 교장), 박용숙 성베드로학교 교장, 박성배 다니엘학교 교장 등 3명이 참석했다.

이어 열린 유치원교사 간담회에서는 1급 정교사 연수 차별 해소, 유치원 영양사-간호사 배치, 유치원 학급당 인원 감축 등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됐다.

이경희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서울지회장은 "유치원 교사 1정 자격연수대상자 선정이 초중등 교사에 비해 심한 차별을 받고 있다"며 시정을 요구했다.

그는 "초중등교원의 경우 3년이면 1정 자격연수를 받는데 비해 유치원교사는 6~7년이 돼야 대상자가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수진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전국 부회장은 단설유치원 전담 영양사와 간호사, 그리고 3학급 이상 유치원 원감 배치를 각각 요구했다.

그는 “현재 운영되는 공동영양사제는 급식 질을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면서 전담영양사가 배치되도록 교육청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과 원아들의 안전을 위해 간호사 등 보견인력 지원도 강조했다.

또 유치원 학급당 인원이 초등학교보다 많다는 사실을 제시하며 과밀학급 해소 등 유아교육 근무여건 개선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건형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 서울지부 부회장은 “서울지역 유치원 급당인원은 만3세 16명, 만4세 22명, 만 5세 26명으로 특히 만5세는 초등학교보다 급당인원이 1명 더 많다”고 말했다.

 김 신임 회장은 답변을 통해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수많은 교사들의 억울함은 풀어주고 부당한 것은 뿌리뽑는 힘있는 서울교총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제기된 의견을 적극 수렴,  과감하게 밀고 나갈수 있도록 서울교총에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교총 비교과 릴레이 간담회는 오는 19일 영양교사, 25일 사서교사·보건교사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교총 회장실에서 열린 특수교육 간담회. 왼쪽부터 염유민 서울 정인학교교장, 김성일 서울교총회장, 박용숙 성베드로학교 교장, 이재준 서울교총 사무총장, 박성배 다니엘학교 교장
서울교총 회장실에서 열린 특수교육 간담회. 왼쪽부터 염유민 서울 정인학교교장, 김성일 서울교총회장, 박용숙 성베드로학교 교장, 이재준 서울교총 사무총장, 박성배 다니엘학교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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