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학종 비교과 최소화.. 고3 수상경력-창체-봉사활동 반영 안한다
연세대, 학종 비교과 최소화.. 고3 수상경력-창체-봉사활동 반영 안한다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06.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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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한 고등학교 현장에서의 정상적인 학사운영이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을 고려, 학교생활기록부 비교과 활동 기록 중 고등학교 3학년에 해당하는 수상경력과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 실적을 반영 않는다고 9일 밝혔다.

또 출결상황도 코로나-19로 발생할 수 있는 불가피한 결손에 대해서는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면서 이는 n수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한다고 덧붙였다. 재학생과 졸업생의 유불리 등에 대한 수험생의 우려와 입시 공정성 측면을 고려해 졸업생(3학년 1, 2학기)도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다는 게 학교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연세대는 고등학교 1, 2학년 재학 중인 학생들의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해서도 해당 학년도 입시가 진행되는 시기에 코로나-19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2021학년도 수시모집 모든 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한편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9일 "고등학교 3학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대학 입시에서 불리하지 않도록 조만간 대학별로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등교수업 조정 관련 정례 브리핑에서 "학교 내 의사 결정 과정이 있기 때문에 어떤 내용인지 말씀드릴 수 없어 양해 부탁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이날 오전 이와 비슷한 발언을 했다.

    유 부총리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학마다 고3 학생들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조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며 "7월 중에는 (고3 대입 관련 방안이) 확정돼 발표될 수 있도록 논의를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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