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교사 통상업무 대대적 감축 .. 등교중지 요구엔 신중”
조희연, “교사 통상업무 대대적 감축 .. 등교중지 요구엔 신중”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05.30 20: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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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교육감이 30일 시내 초중고 교장들에게 편지를 보내 신뢰받는 리더십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30일 시내 초중고 교장들에게 편지를 보내 신뢰받는 리더십으로 코로나 위기 극복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교원의 통상적인 업무를 대대적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를 맞아 교사들의 수업과 생활지도, 방역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또 코로나19로 사용하지 못한 학교예산은 학교가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교육감은 이날 시내 초중고 교장에게 보낸 편지글을 통해 “지금은 힘들고 어려운 국면이지만 교육청은 교육청대로 최선들 다하겠다”며 이같은 밝혔다.

이어 “수도권에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불안감을 느낀 학부모들이 학사일정을 조정해 달라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 학부모의 불안이 과도하게 확산되지 않도록 안심시켜달라”고 당부했다.

등교 중지 요구가 있다는 것을 알지만 이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뜻을 조심스레 밝힌 것이다.

그러면서 “교장선생님들께서는 학부모들에게 교육청과 방역당국이 협의해 결정해 가는 과정을 신속히 안내하는 등 감염병이 완전히 진정될 때 까지 뛰어난 리더십으로 학교를 관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 교육감은 또 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 일단 학생과 교직원을 전원 귀가시키고 교육청과 연락 채널을 가동, 준비된 매뉴얼에 따라 대응해 줄 것을 주문했다.

확진자나 밀접접촉자가 발생 시 교육청이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보완조치를 강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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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2020-06-11 21:37:08
업무멈추라니 공문안오고 내부메일로 교장감 통해서 전달합디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