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마스크 구입, 방역 등 학교 실정에 맞게 목적사업비 사용해야”
교총 “마스크 구입, 방역 등 학교 실정에 맞게 목적사업비 사용해야”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0.05.28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목적사업비, 학교운영비로 전환 요구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8일 ‘정파‧이념 초월한 제21대 교육국회 촉구 기자회견’에서 등교개학과 관련해 긴급돌봄, 방역, 원격수업 지원 등의 비용을 학교에서 실정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목적사업비를 학교운영비로 전환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강조했다.

교총에 따르면, 현재 학교에서는 방역을 위해 가림판, 소독제, 교실청소, 선풍기 청소 등을 위해 알콜티슈 등을 구입하고 있지만, 알콜티슈 400개는 2주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교사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수업 1시간 후면, 땀과 비말 등으로 마스크가 젖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긴급돌봄, 방역지원 등을 위한 인력이 부족함은 물론, 그를 채용하기 위한 예산도 적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교총은 목적사업비를 학교운영비로 전환해 학교장이 실정에 맞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부, 교육청이 공문조치를 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교사들을 위한 마스크, 안면보호용 투명마스크, 덴탈마스크, 수업활용용 마이크 등 장비 지원 등을 촉구했으며, 교원 업무 경감을 위해 각종 시책사업을 줄이고, 불필요한 공문 시행이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하복을 착용하는 학생들의 건강 안전을 위해 기침시, 옷소매가 아닌 손수건이나 휴지를 사용해 가릴 수 있도록 하고, 정수기 사용을 금지하고 개인 유용수를 지참할 수 있도록 지침을 변경해달라고 요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