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고1 무상교육 2학기부터 시작한다
서울시교육청, 고1 무상교육 2학기부터 시작한다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0.05.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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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2억 편성‥한 학기 앞당겨
 

서울시교육청은 내년으로 예정된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을 한 학기 앞당긴 오는 2학기부터 시작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예산 452억 원을 편성했다.

교육청은 기정예산보다 6,611억 원이 증가된 10조 7,925억 원 규모의 2020년도 제3회 서울특별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 예산안을 지난 25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에 추가된 예산은 중앙정부이전수입 1,469억 원, 자치단체이전수입 6,421억 원, 기타이전수입 167억 원, 자체수입 –24억 원, 순세계잉여금 –1,422억 원 등이다.

특히, 이번 추경 예산 중 452억 원은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에 편성된다. 당초 고1 무상교육은 내년도부터 지원 예정이었으나, 올해 2학기부터 앞당겨 시행하는 셈이다.

교육청은 고등학교 무상교육 조기 완성을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자 했다. 이달 초에도 교육청은 무상급식에 포함되지 않은 고1 학생들에게 학생 식재료 꾸러미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하게 75억 원을 추가 확보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원격수업과 학교 방역체계 구축에도 집중 지원한다. 원격수업 운영 교사 지원 157억 원, 저소득층 학생 인터넷 통신비 및 온라인학습기기 지원 374억 원, EBS 및 KERIS 인프라 구축 분담금 35억 원, 전체 고․특수․각종학교 및 혁신학교에 무선AP 구축 177억 원, 원격수업지원 플랫폼구축에 15억 원 등을 반영했다.

아울러 방역활동강화 인력지원 208억 원, 추가 방역물품(학생 마스크 비축) 17억 원, 교직원 수업용 마스크 12억 원, 학생 급식용 임시 가림판 구입 45억 원, 급식 배식 연장에 따른 조리종사원 초과근무 인건비 33억 원, 학교 급식실 닥트 청소 14억 원 등을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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