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교장임용혁신 설문 .. ‘4년 단임에 공모교장 8년’ 가장 선호
전교조, 교장임용혁신 설문 .. ‘4년 단임에 공모교장 8년’ 가장 선호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05.25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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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방식, 승진제+공모제 혼합형 바람직..공모교장 내부형B로 통합

전교조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교장임용제도 혁신 설문조사 결과.

전교조가 한길리서치에 의뢰한 교장임용제도 혁신 설문조사 결과.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전교조가 교장임용제도 개혁과 관련, 현장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교장임기는 4년 단임을 기본으로 하되 공모교장은 8년까지 연임을 허용 하는 것을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장 임용방식에 대해서는 지금처럼 승진제와 공모제를 병행하는 방식을 가장 많이 꼽았다. 내부형 교장 공모는 B형으로 통합하고 투표권은 학부모와 교직원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같은 사실은 전교조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8일까지 한길리서치에 의뢰, 전국 유,초중등 교사 703명을 대상으로 교장임용방식 및 교장공모제, 교장임기 등을 중심으로 실시한 설문결과 밝혀졌다.

이에따르면 교사들은 가장 바람직한 교장임용방식으로 승진제와 공모제를 혼합한 임용방식(54.4%)이라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해당 학교 교직원과 학부모가 직접 선출하는 임용방식(19.9%), 점수누적에 따른 승진 임용 방식(19.2%) 순이다.

가장 타당한 교장임기는 어느정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54.2%가 4년 단임제로 하되 공모제 학교는 8년까지 가능한 방식이라고 답했다. 이어 4년 단임제 방식 (17.6%), 8년에 4년 더 해 12년까지도 가능한 방식 (16.7%) 순으로 나타났다.

교장 공모제와 관련, 내부형A와 내부형B 두 유형을 내부형B로 통합하는 의견에 대해서는 B형으로 통일해야 한다는 응답이 51.2%로, 현행과 같이 AㆍB형으로 제한을 둬야 한다는 응답 39.2%보다 다소 많았다.

자율학교에 적용되는 교장공모제에 대해서는 100%로 확대하자(47.5%)는 의견과 현행 50%로 하자(45.5%)는 의견이 비슷하게 나왔다.

교장 공모제 학교에서 교장 선출하기 위해 투표권(혹은 심사권)은 어느 범위까지 참여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교사+학부모+교직원’이라고 답한 비율이 44.5%로 가장 많았다.

특히 학생들이 참여할수 있게 해야 한다는 응답도 많아 눈길을 끌었다. 실제로 설문결과 ▲‘교사+학부모+학생+교직원’ 15.6%, ▲‘교사’ 14.7%, ▲‘교사+학부모’ 10.3%, ▲‘교사+학부모+학생’ 9.7% 순으로 응답이 나왔다.

이외에 혁신학교 교장 선출방식을 공모제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54.0%는 찬성한 반면, 31.9%는 반대했다. 기타는 3.6%, 잘모름/무응답은 10.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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