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DI “가산점에 좌우되는 교장승진 구조 바꿔라”
KEDI “가산점에 좌우되는 교장승진 구조 바꿔라”
  • 장재훈 기자
  • 승인 2020.05.24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교육개발원 설문, 교원평가- 교원전보 개선 요구 많아
근무여건 개선 가장 중요.. 교원 수급 안정 전문성 높여야

교원 인사제도에서 대응 혁신이 가장 시급한 문제 설문 결과(출처 한국교육개발원 )

교원 인사제도에서 대응 혁신이 가장 시급한 문제 설문 결과(출처 한국교육개발원 )

[에듀프레스 장재훈 기자] 우리나라 교사들은 교원 인사제도 중 혁신이 가장 시급한 분야로 가산점에 좌우되는 교장 승진제도를 꼽았다. 이어 교원수급, 교원평가, 교원 전보 순으로 혁신 필요성을 제기했다.

현행 인사제도는 승진과 평가중심으로 운영돼 모든 교원의 전문성 신장이 체계적으로 지원되지 못하는 취약한 구조를 갖고 있어 혁신이 시급한 것으로 교사들은 인식하고 있었다.

22일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전국 초중고 교원과 시도교육청 인사담당장학관 1326명을 대상으로 교원 인사제도 혁신방안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전문성 신장 중심의 교원인사제도 혁신방향과 방안' 연구보고서 요약본은 공개했다.

이에따르면 응답자들은 교원 인사제도 중 가장 혁신이 시급한 문제로 ▲가산점 평정결과에 좌우되는 교장 승진구조(15.9%)를 꼽았다. 이어 ▲학교교육과정 운영 변화와 연계한 교사 확보기능 미흡(8.2%) ▲교원평가제도의 공정성 및 객관성 부족(8.1%) ▲경력이 높은 교사 혹은 저경력교사가 특정 지역으로 쏠리는 문제(5.8%) 순으로 제시됐다.

설문에서는 또 교원 인사제도에서 대응이 가장 시급한 영역으로 근무(수업)여건 개선(35.9%)를 꼽았고 전문성 신장에 대응이 낮은 영역으로 교원수급 및 정원관리(25.6%), 교원 직무재설계(25.1%), 교원 복지 후생(22.5%), 교원승진(22.1%) 순으로 각각 응답했다.

연구진은 현행 인사제도는 승진과 평가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고 교직 지형의 변화로 인해 요구되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이 체계적으로 지원되지 않는 취약한 구조여서 인사재도 혁신 요구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사제도에 전문성 체계성, 전략성 등 다양한 혁신 가치를 반영, 전문성 신장을 중심으로 한 자격- 연수- 승진- 평가-전보- 전직 등 인사 연계강화를 전략적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