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고3 매일 등교, 초중고 등교‧원격수업 병행.. 홀짝제-5부제 시행
서울, 고3 매일 등교, 초중고 등교‧원격수업 병행.. 홀짝제-5부제 시행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0.05.1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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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이 지난 17일 교육부의 학사운영 방안에 따라, 고3을 제외한 고2 이하 학년은 격주제, 격일제를 활용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하거나, 과밀학급은 특별실을 활용하거나 한 학급의 절반은 등교, 절반은 원격수업 등으로 분반을 해서 수업할 수 있도록 했다.

18일 발표한 ‘학생 등교 수업 운영 방안’은 등교형태, 교육과정 운영 등의 학사와 급식‧방역 등의 안전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20일부터 가장 먼저 등교하게 되는 고등학교의 경우, 3학년은 매일 등교하고, 1~2학년은 학년별 또는 학급별 격주로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한다.

중학교는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며, 수행평가 등을 위해 최소 주 1회 이상은 등교수업을 실시한다.

초등학교도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고, 학년별·학급별 주 1회 이상 등교, 학급 분반 운영 등이 가능하다. 기저질환 등으로 등교수업이 어려운 학생을 위하여 7월 말까지 ‘초등 원격수업 배움터’를 운영한다.

교외체험학습 일수는 연속 일수 제한을 없애, 최대 34일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7일 교육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교외체험학습 사유에 가정학습이 포함되면서, 원하는 학생들은 등교하지 않고 출석을 인정받게 됐다.

유치원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5월 27일부터 원격수업과 등원수업을 병행할 수 있다. 특수학교도 마찬가지로 단계적‧순차적 등교를 추진한다.

특히, 과대‧과밀학교의 수업 밀집도를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청은 학교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학년별로 요일에 따라 원격수업, 등교수업 병행 △한 학급의 홀수 학생 월‧화 등교, 짝수학생 목‧금 등교, 수요일 원격수업의 날을 운영하는 블록수업을 운영한다.

고등학교는 학생 선택 과목에 따라 과밀학급이 발생할 수 있어 분반 수업을 진행하며, 학습 편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희망하는 일반고‧자공고는 분반 수업을 담당하는 시간강사 수당을 지원할 예정이다.

등교시에는 모든 학생과 교직원은 하루 2번(등교 시, 급식 전) 이상 발열 검사를 하여 의심증상자가 발견되면 바로 선별진료소 등에서 진료(검사)를 받는다.

학교 급식은 학생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년‧학급별 급식시간 분리 △한 방향 앉기 △식당 이외 배식 공간 운영 △임시 가림판 설치 등을 추진한다.

등교수업 초기에는 필요 시 1회용품 사용을 허용하고, 학생, 학부모에 중식 선택권을 주고, 급식 미희망 또는 도시락 지참을 허용하며, 석식 제공은 한시적으로 중단한다.

아울러, 등교수업에 대비해 학교의 방역 준비사항을 점검하고 보완했다. 열화상 카메라는 유치원을 제외한 각급 학교에 교당 1대씩 총 1,366교에 1,547대를 설치·지원했으며, 학생 수 1,200명 이상 학교 1대 추가 지원했다.

마스크는 학생 1명당 공급용 4매, 비축용 3매 총 7매와 교직원 1명당 비축용 1매, 공급용 4매 등 총 5매를 제공한다. 현재까지 학생 1명당 5매, 교직원 1명당 3매를 구매해 학교에 배부했으며, 추후 학생 및 교직원 1명당 2매의 마스크를 추가로 확보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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