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교사운동 “등교개학 후, 성적 대신 정성평가 적용하자” 제안
좋은교사운동 “등교개학 후, 성적 대신 정성평가 적용하자” 제안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0.05.0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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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3일부터 등교개학이 결정됐지만, 교육현장에서는 중간, 기말고사 등 평가와 관련한 고민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가 별도의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좋은교사운동은 고3과 중3을 제외한 모든 학년은 자유학기제 방식의 정성평가를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좋은교사운동이 제안한 정성평가 방식은 수업 중 활동을 토대로 과목별 세부능력 특기사항만 기록하는 것을 말한다. 적용은 2020학년도 1학기이며, 대상은 대입과 고입이 걸린 고3과 중3을 제외한 중고등학생이다.

기존대로 성적 산출 평가를 진행하려면 1학기를 2개월 반에 끝내야하기 때문에, 성적 산출에 신경 쓰느라 충실한 수업 활동이 어려워지며, 학생과 교사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한, 과제형 수행평가 금지, 엄격한 학생부 기재 조건으로 인해 교사들이 원격수업 과정과 결과를 학생부에 충분히 기록할 수 없다는 점도 근거로 들었다.

현재 대부분의 대학도 전 과목 절대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중간고사 등은 취소 또는 과제로 대체하고 기말고사까지도 과제물로 대체하고 있다.

좋은교사운동은 “서열화, 등급화 하지 않는 평가를 우리 교육에 도입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좋은교사운동은 교육부에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에 따른 재난형 학사 운영 지원 방안 △방역과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행정지원 △초등긴급돌봄 문제 등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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