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등교개학, 수업에 전념할 가이드라인 제시해야”
교총 “등교개학, 수업에 전념할 가이드라인 제시해야”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0.05.0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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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4일 고3을 시작으로 5월 13일부터 순차적 등교개학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수업과 학사 운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안별 가이드라인과 매뉴얼을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부분은 수업과 급식 방식, 증상학생 기준과 관리, 감염자 발생 시 대응 등이다. 통일된 지침이 없이 학교가 자의적으로 판단할 경우, 혼란이 발생하며, 민원 부담이 가중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감염 증상 학생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 전문 의료‧질병 당국이 명확한 증상 기준과 감염자 발생 시 방역, 폐쇄 공간의 범위, 휴업‧휴교 기준, 수업 진도, 원격수업 여부‧시점‧범위, 입시대책 등에 대한 세부 방안 마련과 지원도 요청했다.

아울러 더운 날씨에 따른 방역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학생과 교직원의 위생 상태 유지를 위한 충분한 마스크 공급, 발열체크나 유증상자 관리를 위한 보조인력 지원 등이다.

교총은 “학교 방역은 교사와 행정실의 전문분야가 아니므로 외부 방역 전문 기관이 책임을 지고 방역업무를 시행하고, 교사와 행정실은 이를 지원하고 보조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교총은 “교육에 전념해야 할 학교와 교원들에게 감염 예방의 무한책임까지 지게 해서는 안 된다”며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불필요한 공문 시달, 행정 보고를 줄여, 교원의 업무 부담을 줄여줄 것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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