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으로 얼굴보니 좋아요” 삼척남초, 교사 노력 돋보이는 온라인 수업 눈길
“화면으로 얼굴보니 좋아요” 삼척남초, 교사 노력 돋보이는 온라인 수업 눈길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0.04.23 1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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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학이 어느새 2주가 지났다. 각 학교와 교사들이 다양한 플랫폼과 교육자료를 활용한 온라인 수업이 진행되는 가운데, 각 학교의 역량을 엿볼 수 있는 온라인 수업 사례가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 삼척남초등학교는 교사들이 학생 가정을 방문하거나, 학교에 방문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 사용법이나 교육 플랫폼 활용방법을 지도했다.

특히, 학교에서 직접 만든 학년별 워크북은 실시간 쌍방향 수업과 콘텐츠 활용 수업의 효과를 높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교사들은 일일교육계획과 주차별 수업계획에 따라 학생들이 그날 수업 내용을 점검하는 수준으로 활동지를 구성해 스프링 노트 형태로 배포했다.

활동지는 대체로 수업 내용을 요약하거나, 각자의 생각과 느낌을 쓰거나 그림으로 표현하도록 만들어졌다. 최대한 학생들이 학습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초점을 맞췄다.

또한, 삼척남초 교사들은 지난해부터 교원학습공동체를 통해 웹, 미러링 장비,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는 수업 연구를 계속 해왔다. 아울러 어렵지만 배워보자는 교사들의 의지도 큰 힘이 되었다고 한다.

이러한 교사들의 노력으로 온라인 수업 6일차에도 학생들 모두 실시간 수업에 적응하고 있다. 심지어 학생들은 줌(ZOOM)을 통해 수다를 떨며 직접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을 덜어내기도 한다고.

권미혜 삼척남초 교무부장은 “중간놀이 시간에 아이들이 서로 온라인으로 얘기하기도 하고, 유튜버처럼 슬라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며 “교사들과 학생들이 쌍방향 수업을 통해 만나며 수업도 하고,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도 듣는 것이 장점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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