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칼럼] 온라인 개학, 교육지원청 장학사의 ‘숨은 노력들’
[교육칼럼] 온라인 개학, 교육지원청 장학사의 ‘숨은 노력들’
  • 김민정 기자
  • 승인 2020.04.13 2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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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학 서울 양천중 교감
김창학 서울양천중 교감
김창학 서울양천중 교감

4월 9일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들을 대상으로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는 숨 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학교현장에서는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의 지침을 바탕으로 원격 학습을 꼼꼼히 준비하는 모습에서 사회에서 교직을 바라보는 모습과는 다르다고 할 수 밖에 없다.

교육부의 온라인 개학 방침에 당혹해하는 곳은 학교 현장보다도 일선 교육지원청이라고 할 수 있다. 일선 교육지원청의 교육과정담당장학사의 세심한 준비와 지침이 학교에서의 온라인 교육의 성패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이기 때문이다.

서울시 교육청 관내 11개 교육지원청 중에서 비교적 규모가 큰 강서교육지원청의 교육과정 안내는 꼼꼼하고 학교 현장의 고민을 녹여 지원하는 것으로 일선 학교에서는 받아들이고 있다.

학교현장에서는 일선 교육지원청의 온라인 개학에 따른 학사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학교현장에서 부족한 부분이 발생하면 즉시 지원체제를 구축하여 지원하는 지원청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어서 학교에서의 교육지원청을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개선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온라인 개학의 순조롭게 준비하고 교육과정을 추진하는데 도움을 준 사람이 강서교육지원청의 교육과정 담당 이수진 장학사다. 그의  숨은 노력이 결실을 보고 있다는 것이 현장의 교사들이 반응이다.

흔히 장학사하면 권위적이고 지시하는 사람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 장학사는 교육과정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알기 쉽게 정리된 지침을 일선학교에 내려 보내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덜어주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장학사로 폭넓은 전문성과 학교현장을 이해하는 장학진으로 컨설팅 노력이 탁월한 그는 강서양천교육의 교육과정을 책임지는 글자 그대로 교육전문직으로서 교육과정 정책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학교현장을 방문하여 꼼꼼히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학교 현장을 사랑하고 발로 뛰는 참교육을 실천하는 이 장학사와 같은 교육전문직이 많어질 때 서울 교육은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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