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부모찬스 막는 ‘부적정 사례 신고센터’ 운영한다
학생부 부모찬스 막는 ‘부적정 사례 신고센터’ 운영한다
  • 전은지 기자
  • 승인 2020.04.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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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개통된 학교생활기록부 종합 지원센터 홈페이지
1일 개통된 학교생활기록부 종합 지원센터 홈페이지

앞으로 ‘부모찬스’라 불리는 학생부 대필, 허위기재 등을 신고하고, 학생부 공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학교생활기록부 종합 지원포털 내에 학생부 ‘부정적 사례 신고센터’가 운영된다.

1일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학생‧학부모‧교사가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한 궁금증과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학교생활기록부 종합 지원센터’를 개통했다. 센터는 △상담 및 정보제공 △소통 강화 △신고센터를 중심으로 운영한다.

특히, 지난해 학생부 기재에 학부모가 개입해 허위 내용을 작성하거나 대필하는 등 일명 ‘부모찬스’라고 불린 불공정 사건이 이어지면서 이를 막기 위한 ‘부적정 사례 신고센터’가 열렸다.

신고센터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대입 전형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구축됐다.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실시한 학생부종합전형 실태조사를 통해 학생부 내 기재금지 지침을 위반한 사례를 다수 발견하고, 학생부 신고센터 구축‧운영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신고 방법은 지원센터 내 ‘상담⸱신고’ - ‘1:1 신고센터’를 이용하면 된다. 이를 통해 학생부 대필, 허위 기재 및 부당정정 등 불법‧부적정 사례를 예방해 학생부의 공정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나아가 초중고 학사 운영의 공정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수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학생부 종합 지원센터 개통으로 학생부와 관련해 교사와 교육부, 학부모 간 의사소통을 확대함으로써 학생부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이 해소되고, 교사의 학생부 작성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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